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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기 ㅣ 김영진 그림책 8
김영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8년 3월
평점 :
저희집 막둥이가 드디어 학교 입학했습니다.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 3살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때도 그렇게 울면서 다니고,
유치원 입학해서도 1년 동안 내내 울면서 다녔답니다.
그런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서 잘 적응할까 내심 걱정되더라고요^^
친구들은 잘 사귈까? 아마 막둥이라 더 걱정이 되었나봐요!!

시골학교의 입학식이에요~ ^^
혹시 아이들 엄마에게 사진을 올린다는 말을 못해 모자이크로 얼굴을 가렸어요ㅠ.ㅠ
저희집 귀염둥이 막내는 딱!! 가운데서 사진을 멋지게 찍었답니다.
남학생 4명 여학생 7명!! 이렇게 11명이 입학을 했어요!!
나름 잘 지내는 이유는 누나, 형아 따라 병설유치원을 다니고, 거기 친구들 5명이
같이 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이에요!!
아직도 하늘이라는 자신의 이름만 써도 어찌나 당당한지 모릅니다.
제 마음에 친구들과 함께 입학하지 않은 친구들이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이
자꾸만 걸리더라고요 ㅠ.ㅠ
1학년이 된지도 한달이 다 되어 갑니다.
서로 서로 친구니까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교육을 하는지 잘 이해를 못해요 ㅠ.ㅠ

이런 아이를 위해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 "친구사귀기"가 딱이랍니다.
책의 주인공 "그린이" 이름이 넘 예뻐요~
이런 그린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적응해 가는 모습이 너무도 잘 묘사가
되어 막내와 친구들이 함께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김영진작가님은 다른 그림책에서 볼수 없는 섬네일 스케치를 앞면지에
그려 주신답니다.
섬네일만 보면서도 아빠의 사랑이 너무도 잘 알 수 있어요~ ^^
그림책이 더 좋은 그림책이 되기 위한 스케치 하나 하나의 메시지들이
얼마나 고심하며 읽는 독자를 생각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
맨 마지막엔 그림속의 숨은 친구들 코끼리, 토끼, 곰돌이, 타조가 사이좋게
그려져 있네요~

그린이를 보며 입을 크게 벌리며 "에이, 더러워!" 소리지르는 짝꿍 해윤이
아!! 우리 주인공 그린이가 너무 힘들어 해요!!
새로운 환경, 그리고 친구가 서운해 할까 말도 못하는 그린이
유치원 다닐 때도 분명 침을 흘렸을 텐데... 친구들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는지
너무도 당혹스럽네요. 그래서 그런지 웬지 기가 죽은 듯 해요

이 그림은 그린이가 유치원친구들과 놀던 때를 떠올렸어요!!
단짝 태경이와 소연이~
늘 함께 웃고, 놀며 가장 신난 나날들을 보냈던 친구들...
그래서 그런지 그린이의 학교 생활은 썩~~ 재미있어 보이지 않아요!

이 그림이 지금의 그린이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요!!
사막에 나 혼자 앉아 있는 기분!!
나혼자 외톨이가 된 기분...
하늘이에게 남자친구 한 아이가 매번 툭툭 건드린다며 싫대요.
함께 어울리며 놀던 친구가 아니라서 그럴꺼야!! 라고 이야기 해도
아이의 마음엔 그 친구는 자꾸만 친구들, 형아 ,누나를 건드리는 싫은 행동을
하는 아이라고 생각드나봐요ㅠ.ㅠ
그래서 그 친구와는 잘 안논다고 해요.
"하늘아 아마 그 친구가 친구들에게 말도 걸고, 같이 놀고 싶은데 표현을 못하고
툭툭 건드리는 것 같아. 툭툭 건드리는 건 나랑 놀자!! 하는 신호야!"
"그럼 놀고 싶어, 함께 놀자! 하면 되는데... 그렇게 행동하니까 싫어!"
"봐봐 여기 그린이도 친구와 사귀는 방법을 모르니까 이렇게 사막에 혼자 있는 것
같다고 하잖아. 새로운 친구, 새로운 학교는 사실 적응하기가 힘들어
하늘이는 6학년 누나도 있고, 4학년 형아도 있고, 병설유치원도 다녔고,
누나, 형아 친구들까지도 다 아니까... 우리 하늘이가 마음을 넓게 해서
친구를 도와주면 참 좋겠다!"
"그런데 모르겠어!"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친구 사귀기!!
그린이도 힘들겠죠!!

그런데 그린이에게 신나는 일이 생겼나봐요~ ^^
유치원 동창회를 하기로 해서 그린이가 학교 다닐 힘이 생기나봅니다.
해윤이가 침 흘린다고 더럽다해도 룰루랄라~
행복 그 자체네요~
줄넘기도 신나게 하고, 피아노학원도, 태권도학원도 넘넘 좋네요!!
그린이를 보면서
우리집 꼬맹이들에게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나게 해 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답니다. ㅎㅎ

동창회로 힘을 얻은 그린이~
이번엔 해윤이가 큰 소리로 울고 있어요 ㅠ.ㅠ
무슨일이지요? 아마 해윤이도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인가 봅니다.
그린이의
"남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는 사람은 마음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이야.
그래서 나는 절대로 네가 엄청 못생겼다고 놀리지 않을 꺼야.
그러니까 너도 그런 말 하지마!"
와우~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친구에게 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아마 해윤이는 이런 소리를 들을꺼라 생각을 못해서 그런듯해요!
결국 해윤이가 못생겼다는 소리를 아주 빙~ 빙 돌려 했으니 말이에요 ~ ^^ ㅋㅋ

그린이와 친구들이 아주 아주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되겠지요~
두 달이 지나면서 그린이도 유치원 친구들도 좋지만 함께 같은 반 친구들인
민제, 민우와 노는 것도 넘넘 좋대요~ ^^ ㅎㅎ
세상에서 친구를 가장 좋아하는 그린이가 날개를 펴고 훨훨~
날아다니기를 응원합니다.
더불어 우리집 꼬맹이이와 친구 10명도 행복한 학교 생활이 되길 기대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