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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우리를 버렸어요 ㅣ 산하작은아이들 59
이상옥 지음 / 산하 / 2018년 2월
평점 :
처음 책 제목을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엄마 아빠가 아이를 버린다고?'
책 내용을 보니 아이가 아닌 아이처럼 함께 동거동락한
두 애완견과 애완묘의 이야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론 고양이 털 알레르기도 있고, 세 아이들을 양육하기도
빠듯해 동식물을 키우는 것을 절대사양하는 엄마라 그런지
인생의 반련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가 없었네요.
늘 아이들은 "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라고 하지만
하도 거절을 했더니 우리집에는 아무것도 안키우는 것이
당연시 되었답니다.
저희 가정과는 별개로 책 내용을 보면서 한참 사랑에 대한
생각을 했어요!

표지 속에 행복과 슬픔이 다 담겨 있네요!!
2층 예쁜 집 자체가 사랑스럽네요.
강아지 모치와 아빠가 함께 TV보는 행복한 모습과 고양이 모치와 엄마가 함께 요리하는
아이는 없지만 두치와 모치과 아이들과 똑같은 가족의 모습이네요!!
그런데 무슨일이 생기는지 집 밖의 햇님은 슬퍼 울고 있어요.
어떤 일이 생기는 지 아이들과 후다닥 책 속으로 빠져듭니다.

배가 출출한 고양이 모치가 냉장고를 열다 엄마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어요!!
엄마가 아기를 가져서 두치와 모치와는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모치와 두치를 멀리 보내기로 하는 이야기를 들어버렸지요ㅠ.ㅠ
엄마, 아빠와 함께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그런 엄마, 아빠가 자신들을
버린다는 생각을 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ㅠ.ㅠ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아이처럼 키운 두 아이들을 떠나보내는 것은
키우는 엄마아빠도, 보내지는 강아지, 고양이 모두 힘들꺼에요.

동물보호소에 맡겨질 것인가? 아님 먼곳으로 떠나 버릴까?
그때 선생님께서 조언을 해 줍니다.
"그럴 땐 추억을 가방에 담아서 떠나야 해!
버려진 동물들이 모여사는 섬에 가서 추억이 담긴 가방을 맡기면 엄마 아빠에 대한
추억이 천천히 사라진대"
드디어 엄마, 아빠를 떠나는 두 아이들!!
커다란 추억을 담은 가방을 끌고 소문의 섬으로 출발해요!!

검은 숲도 지나고 까마귀들도 만나고, 그래서 버려진 섬인 로스투스 섬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죠! !
가는 길에 버려졌다는 슬픔도, 배신감도 느꼈을꺼에요ㅠ.ㅠ
슬픔을 가지도 도착한 버려진 섬!!
그곳에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많은 동물친구들이 모여 있었답니다.

하루 이틀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두치와 모치는 엄마,아빠의 사랑이 너무 그립습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은데 얼굴이 생각이 안나 더욱 슬퍼지네요.
그래서 추억이 담긴 가방이 모여있는 방을 찾아 가져왔던 가방에서 엄마 아빠의
사진을 봅니다. 아마도 추억을 가진 애완동물들은 행복할 것 같네요!!

멀리서 날아온 전단지 한장!!
그건 바로 엄마, 아빠의 모치와 두치를 찾는 전단지였어요!!
두 친구들에게 다가온 엄마, 아빠의 애틋한 사랑이 너무도 잘 전달되어요!!
두 친구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우리집 꼬맹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하니...
"엄마! 아빠는 우릴 버리지 않겠지? 엄마, 아빠말 잘 들을께!!"
허그덕!! 아이에게 혹시나 힘들어 하는 엄마 때문에 불안감이 있었나 해서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하영이, 하진이, 하늘이를 누구 보다 사랑해!!
너희가 없으면 엄마, 아빠는 무척 슬플꺼야!! 사랑해!!"
아마 애완동물을 키워보지 않아서 어떤 감정인지는 모르지만
모치와 두치가 엄마, 아빠로 생각하고 부르니 감정 이입이 되었나봅니다.
동물과도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감정이 행복해지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