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워킹맘의 간결한 살림법 - 육아, 가사, 일… 무리하지 않는 미니멀 살림 노하우
오자키 유리코 지음, 강수연 옮김 / 글담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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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결혼 할 땐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살림만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첫아이 출산이 임박할 쯤 갑작스런 지방으로의 이사!!

그리고 넉넉치 못한 살림에 마음에 병이 생기더라고요 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 살림하는 것도 귀찮아지고, 겨우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데 정신이 없었답니다. 

셋째 아이가 두돌쯤 되었을 무렵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정신없는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하는 일이 전문직이다보니 다시 공부도 해야하고,

10년 넘게 문서작업이 서툴다 보니 기본적으로 문서작업하는것만으로

어렵더라고요.

직장 생활도 적응해야 하고, 엄마와 떨어졌다며 울며 어린이집을 안가려는

막둥이와 두 형아, 누나를 보며 참 많이 안쓰러웠어요!!

집은 작은데 아이들 장난감에 살림살이는 어마어마하게 늘고,

쉽게 버리지 못하는 편이라 한쪽방은 아예 창고라 불리며 살았답니다.

직장생활 후 지쳐 있으니 겨우 아이들 저녁 챙겨주면 넉다운....

참 치열하게 살았더라고요.

체력도 안되니 아이들에게 짜증도 많이 내고, 다시 미안해 하고를 반복했네요.

워킹맘으로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며 살림을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저에게 위안과 살림을 잘 할 수 있는 팁이 되어 준 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바로 "아이 셋 워킹맘의 간결한 살림법" 이랍니다.

물건은 적게, 집은 아늑하게, 청결하게, 육아는 즐겁게!!

이 모토로 제가 아이들과 살림, 직장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어요!!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직장을 가진 엄마들의

"육아, 가사, 일을 무리하지 않는 미니멀 살림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는 것이죠!!

이 책을 다 읽으면 정말 미니멀하면서도 일, 육아, 살림에 무리가지 않은 생활이

되길을 기대하면서용!!

책을 보니 생각도 못했는데...

미니멀한 살림을 살고 있더라고요.

일단 집은 20평!!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에 살고 있답니다.

저자는 큰 집보다는 작은 집에서 살 때의 유익, 그리고 경제적으로의 이익을

숫자로 잘 표현해 주고 있답니다. 

 

단순히 집 문제 뿐아이라 옷, 가전제품, 주방용품, 식사관련, 아이들 장난감!!

정말 세밀하게 노하우를 전수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옷과 옷장에 대해 설명하자면

보통은 2년동안 안입는 옷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자는 안입는 옷이 버리는 기준이 아니라

어떤 옷을 남길 것인지가 기준이 되요!!

똑같은 듯 다른 기준이랍니다.

내가 입는 옷을 잘 살피고, 스타일도 보면서

과감히 분류하다보면 저절로 버릴 옷!!

앗!! 이 버림도 다른 차원으로...

버릴 때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지, 필요한 기관에 보낼 수 있는지

확인 한 후 적절히 재활용이 가능하면 재활용 되도록 하는 센스가 넘치시더라고요.

저자분이 직접 가구를 줄이며 어떻게 처분하였는지 표로 설명해 주었어요!!

손님용 이불 : 이건 저희도 있는데.. 처분할 수가 없어요!!

명절과 집안 큰 일을 다 저희집에 하기 때문에 일년에 4번정도는 손님용 이부자리가 필요하답니다.

쇼파: 이건 첫아이 땐 있었다가 집이 좁아 처분했습니다.

2층침대  : 남편이 아이들을 위해 2층 침대를 지인께서 주신다고 가져 오고 싶었는데..

제가 극구 말렸습니다. 집이 좁아서 안된다고ㅠ.ㅠ

사실 신혼살림 구할 때도 침대는 사지 않았거든요^^

옷걸이 : 그건 저희는 남겨 두었어요^^

서랍장 : 꼭!! 필요한 물건을 넣어야 해서...

아마 물건이 정리되면 서랍장도 사라지지 않을까 싶지만요^^

책장과 책 : 저흰 책장은 그대로고 책은 교회에 갖다 두었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보게끔요~ 덕분에 저희집 책장이 좀 숨을 쉽니다. ㅎㅎ


이렇게 보니 저희집에서도 처분할 짐들이 자꾸 보이네용!!


아무리 버린다 해도 다시 사야할 물건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럴 땐 작가분이 알려주신 노하우 대로 물건을 사고 싶어요!!


* 오래도록 쓰고 싶은 물건 사는 법

1. 작은 것, 혼자서 옮길 수 있는 것

2. 다용도, 다기능

3. 단순한 디자인, 구조

4. 소모품은 종류를 적게

5. 이 가격의 10배여도 살까?

- 음~~ 이건 정말 획기적이였어요!!

그만큼 10배 이상의 가치있는것, 꼭!! 필요한 물건인지

확인 하는 방법인거죠!!

6. 필요 없어졌을 때를 상상해 본다.

- 처분할 때의 문제도 고려해야하고, 끝까지 다 쓸수 있는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7. 물건에 이야기가 있는가?

-ㅎㅎ 이건 많이 와 닿지 않지만 물건의 의미가 있다면 더욱 소중히 여길것 같아요.


책 사진을 보시면 분홍 책갈피가 표시되어 있어요!!

살림 노하우가 참 많은데...

수시로 두고 두고 또 보려고 표시를 해 놓은 것이랍니다.


작자분 처럼 일상에 감동하는 날이 매일 매일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사무실 창 밖을 보니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배경이 된 모악산도 참 이쁘기만 합니다.

아이들의 활짝 웃는 얼굴에 행복을 느낌니다.


다른 이들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살림을 지금까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용기를 얻습니다.


물론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욕심내지 않고 한가지씩

실천하다 보면

좀더 간결하게 살림도 하고, 육아도 하고, 직장 생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힘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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