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펜 책이 좋아 3단계 15
사와이 미호 지음, 전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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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빨간펜을 보았을 땐

어떤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있을까? 기대하며 큰아이와 읽기 시작했답니다.

"그 소문 들었니?"

"어떤 소문?"

"빨간펜을 주우면 펜이 손에 붙어서 억지로 글을 쓰게 한대."

"어떻게?"

"발간펜이 주인의 피를 먹고 생명을 연장하기 때문이라나 봐."

"뭐야, 너무 무서워!"

"그 펜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쓰게 하고는 사라져 버린대."


마을에서 돌고 있는 '빨간 펜'에 대한 소문을 열심히 쫓는

주인고 나쓰노 이야기입니다.

유독 빨간 펜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아이 나쓰노

이 아이는 도시전설 리포터를 한다는 이유로 빨간펜 이야기의

전설을 찾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이야기들을 수집합니다.

문학관 선생님들인 치하야와 구사카리씨!!

처음 빨간펜을 찾아 나설 때만 해도 그저 펜에 대한

괴담(?)이 다 일꺼라 생각했는데...

조사를 하다보니 빨간펜의 주인이였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었답니다.

어느 날 빨간 펜을 발견하고 사건

- 10년전의 편지를 발견하여 잊고 있었던 친구와의 사연도 찾고,

- 빨간펜 때문에 댐사고를 당하고, 구조되고...

이 지나가면 어느새 사라져 버린 펜!!

여러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하나의 패턴을 발견합니다.

<펜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분실물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어느새인가 사라지는...>

사실 나쓰노는 빨간펜 이야기를 어렷을 때부터 들었어요!!

바로 할머니에게서 말입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빨간펜 이야기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빨간 펜을 손을 넣을 수 없어.

펜은 누군가를 찾아 자유롭게 떠돌아다니지,

그 펜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 펜이 없었다면

이야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한 채 일생을 끝내 버렸을 거야.

펜 주변에는 항상 이야기가 있었지.

내 수명을 알고 펜은 떠나 버린 거야.

어느새 오랜 시간이 흘렀지, 내 역할은 이제 끝났어.

펜고 함께 하는 동안 즐거웠오.

나는 만족하단다.'

이 글은 할머니가 돌아가시 전에 나쓰노에게 했던 말이에요.

할머니를 위해 빨간 펜을 찾으려 했던 나쓰노!!

펜을 찾는 것이 목적이였던 나쓰노!!

펜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자 그곳에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야기를 모으는 동안 너무 즐거워 했던 나쓰노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두근 두근 하면서 들었던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꼈답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작은 체구의 할머니가 나오는데 그 할머니가

바로 나쓰노의 할머니였던 것을 알았답니다.

할머니가 펜을 만드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게 아닐까

생각도 했네요!!

무섭고 기묘한 괴담 이야기라 예상하고 읽었던 딸과 저는

주덴아동문학상 대상을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잔잔히 빨간펜이 도와주었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느순간

따뜻해지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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