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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싼 게 아니야!
조미자 지음 / 한솔수북 / 2017년 3월
평점 :
아 ㅠ.ㅠ 심각합니다.
십년 동안 이불 빨래 한 것이 넘 많아서 이제 이불이 너덜너덜하네요!!
이상하게 세 아이들이 쉬를 늦게 떼기도 하고, 실수도 많이 하니
이불 빨래가 수시로 돌아가요!!
날씨라도 좋으면 괜찮은데...
흐린날, 추운 겨울날, 비오는 날이 많을 때 오줌을 싸며 화가 나더라고요 !!
"몇 살인데 아직도 오줌을 싸는거야!!"
그러니 이불을 말려서 정리해 두면 바로 싸니 아예 커버를 씌우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젠 이불도 새로 다 바꾸고 싶은데...
10살 큰 아드님이 잊을 만 하면 실례를 하니...
엄마는 뭐라 할 수도 없고 힘드네요 ㅠ.ㅠ
그런데... 내가 싼게 아니야!! 책을 보면서 반성을 했어요!!
주인공 엄마는 천사인가 봅니다. ㅎㅎ

아이의 첫마디
"엄마가 불장난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이 말이 웬지 오줌을 쌀것같은 불안감이 생기는 걸까요?
아이는 꿈속에서 넘넘 신나게 불장난을 하며선 더 크게 불이 커지는데...
이상한 물줄기가 내려서 불을 끄죠!!
아이에겐 어른들이 상상도 못할 꿈을 참 많이 꾸는 것 같아요!!
너무 웃겨서 사실 먼저 책을 읽어본 엄마는 "낄낄"거리며 웃었어요!!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서요~ ^^
아니다 다를까~~ 아이들도
"난 이런 꿈을 안꿨는데..."
"엄마!! 난 불나는 꿈 꿨어!! 내가 불을 껐는데..."
"난 화장실을 찾았는데...
화장실 가면 이상한 거만 있고, 겨우 찾아서 쉬 샀지롱~~"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는데...
엄마 몸이 괜찮으면 알았어!!
하지만 엄마가 피곤하고 날씨도 안좋으면
힘들다고 짜증을 내네요 ㅠ.ㅠ

그런데... 주인공 엄마는 넘넘 대단해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시기도 하고 아이가
"엄마 내가 싼게 아니야!!"
"엄마 걱정하지마 설마 이불에 오줌을 쌌을까봐!"
라고 말할 때마다 믿어주는 엄마!!
이불이 수북히 쌓여도 아이의 말을 경청해주는 엄마를 보니
부끄럽더라고요!!
나도 이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10살 아드님, 7살 아드님께...
이 책을 읽어주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언제까지...
라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요~ ^^
그래도 이불을 예쁘게 커버를 씌울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죠!!
아이들이 엄마가 공개적으로 오줌싸게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지
글을 쓸 때 옆에서 자꾸 지켜보고 있네요!! ㅋㅋㅋㅋ

한솔수북에서 만는 어플 '북팝'을 설치해서 책을 비쳤더니...
아주 생동감이 넘치는 음악과 책장이 휘리릭 넘어가는데
책으로 보는 재미와 또 다른 책 보는 재미가 생기네요~ ^ ^
한번 확인해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