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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들리나요
조아라 지음 / 한솔수북 / 2017년 1월
평점 :
내 마음이 들리나요!!
책은 글씨가 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그림 하나만 보아도 뭉클해집니다.
아이의 뒷모습, 웬지 학교 가기 싫은 걸음...
그림 하나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마치 피아노 건반을 걸어가는 듯한 아이!!
이 아이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 눈에도 "엄마!! 슬퍼보여!"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의 학교가는 길은 즐겁지 않아요!! 계속 이렇게 슬픈 모습을 하고 학교에 가요!!

아마 이유가 있었겠죠!!
아이보다 덩치가 큰 아이들, 뭉쳐 있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가 왜 학교에 가기 싫은
발걸음을 하게 되었는지 보이네요!!
책 다른 한편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학교폭력 없는 우리 학교, 왕따없는 우리학교'
'즐거운 등하교길, 안전한 등하교길'
이런 문구와의 무색하게 아이에겐 세 아이들에게 신발도 뺏기고
마음이 슬퍼 화장실에서 한참이나 혼자 있었어요!!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
이 아이의 마음이 들리시나요?

아마 책이 슬픔만 있다면 속상하겠죠!!
운동장 한 켠에 홀로 있던 아이에게 새들이 찾아와 놀기를 청해요! !
아이에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듯합니다.
가만 보니 옷도 꼭!! 지휘자가 입는 옷으로 바뀌었네요!!
피아노 미끌럼틀, 시소, 건널목, 계단
새들로 이루어진 음표!!
아이의 표정이 엄청 밝아졌어요!!
저희집 꼬맹이들도 엄청 놀랐답니다.
"엄마~~ 미끄럼틀이 피아노야!, 시소가 피아노야!"
"엄마!! 이것봐봐!!"
아이들도 밝고 신나는 모습을 보니 함께 행복해 지는 것 같다고 하네요!!

아이의 마음이 꼭!! 왼쪽에 있는 피아노 계단으로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현실은 오른쪽 계단이겠죠 ㅠ.ㅠ
그러나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음악!! 이 있어
한편으론 다행이라 생각이 들어요!!
아이에게 어느 한 곳에 기댈 수 있고, 마음을 토닥여줄 수 있는 음악으로
함께 힐링되는 순간입니다.

그림없는 책이니.. 아직 글씨를 몰라도
열심히 읽고,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니 더욱 풍성해 지더라고요^^


피아노 미끄럼틀이 신기하다면 한참 피아노 배우는 누나가 한번 그려보고 싶다네요~ ^^
열심히 따라 그리면서 음악으로, 미술로 아이들의 마음에도 힐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