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사랑한 새장 이야기
로둘라 파파 글, 셀리아 쇼프레 그림, 김혜진 옮김 / 한솔수북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새를 사랑한 새장이라??

제목부터가 뭔가 새로운 상상력을 기대하는 책이랍니다.

새장이 어떻게 새를 사랑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바로

책장을 넘기게 되더라고요.

 

아주 귀여운 새장이 새를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듯한 모습에 살짤 애절함이

보였답니다.

짝사랑은 언제나 어렵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뒷표지엔 새장을 향해 날아가는 새들이 보이니 아무래도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변화가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새를 너무도 사랑한 새장이 제비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대화에요!

"안녕 제비야! 난 철창으로 둘러싸였고, 착은 문이 있는 빈 새장이야!

나에게 들어모면 문이 닫히고, 네가 살던 자연은 잊게 될거야.

높이 높이 날거나, 둥지를 만들거나, 세상을 구경할 수는 없어!"

과연 이 말에 제비의 반응이 어땠을까요?

당연히 싫다고 했겠죠^^

제가 제비여도 자유를 더 많이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니까요!

그런데 새장은 자신을 소개할 때 철창, 문 이렇게 갖혀 있을 수 밖에 없는

모습이지만 장점도 소개해 주었답니다.

"늘 맑은 물과 모이가 있어서 배고프지 않을 꺼야.

필요한 걸 생각하기 전에 내가 모두 줄께!"

자유를 버리고 배고픔과 필요한 것이 채워진다고 만족할 수 없다는 걸

아마 새들은 알껍니다.

이렇게 새장은 여러 새들을 자신에게 오라고 하지만 모두

거절을 받고 말지요.

 

그럼 새장은 어떻게 했을까요?

새장은 문을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함을 버리고 좀더 새들이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외로운것 보다 낳을테니까요.

드디어 새장가까이 새 친구들이 모여 있네요.

저도 책 속에서 이 그림이 제일 맘에 들더라고요^^

새장도 웃고, 새들도 웃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새장!!

아마 새들도, 새장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것 같네요.

2학년 아이의 새장을 사랑한 새장 이야기의 한줄평이네요^^

'새장이 나온게 신기하고, 문을 버린것이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생각하면 할 수록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이들에게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안전한 가정을

꿈꾸도록 하지만 자유, 하고싶은 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달란트

이런 것을 무시하게 되죠.

새장이 새들을 사랑하며 새들에게 했던 말처럼요.

그러나 문을 포기하니 더 좋은 시간과 만남이 있듯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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