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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우에서 온 편지
앤 부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책담 / 2015년 7월
평점 :
다하우에서 온 편지의 표지에서 아마도 앤부스작가가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은 듯 하다.
3학년인 하영이가 책의 표지만 보아도 슬프다며 이런 얘기를 꺼내네요.
"엄마 눈물이 나올것 같아! 강아지도, 사람 다리도, 편지와 하얀 장미도
다 슬퍼보여. 그리고 북한이랑 우리나라 생각나!"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지에서 전해오는 슬픔을 안 엄마보다도 표지 하나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을 감동시켰다는 생각에 울컥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순히 아이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의 고민하는 모습에서
나와 다르다는 것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알것 같아요.
다른 인종, 피부, 언어를 쓰는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는 생각을 제시의 아빠의
모습을 통해 다시금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누구다 다른 나라에 가면 다 똑같은 상황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는 다문화 사람들에 대한 편견도 조금은 내려 놓을 수
있었답니다.
제시의 학교 수업 중 역사에 대해 배우는 시간에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렷을 적을
모습을 찾다 우연히 알게 된 벤 외할머니의 어린시절과 제시 할머니의 어린시절을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에요.
진실을 안다는 것에 대한 두렵지만 맞서야 할 용기임을 알았어요.
할머니들의 참혹했던 나치시대를 할머니가 되어 다시 만나 하고 싶었던
고마움의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있어 더욱 감동이였어요.
또다른 즐거움은 제시의 동화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 것도 재미이었어요.
다소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마음의 여유를 주는 긴장감을 풀어주었거든요.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의 현실이 떠올랐어요. 특히 오늘은 북한의 도발로 연천군과 강화도
시민들이 대피하며 전쟁이 날 것 같은 대치 상황이라 나치와 유대인의 화해처럼 우리도
이런 상황이 아닌 북한과 남한이 하나되는 그날이 되도록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