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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속에는 호랑이가 산다 ㅣ 문학동네 동시집 35
곽해룡 지음, 강태연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4월
평점 :
'축구공 속에는호랑이가 산다'
문학동네 동시집이다. 엄마는 동시집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동시에는 생각지도 못한 표현방법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엄마나,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일상적인 표현이 아닌 아이들만의
개성이 뚜렷한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표현이 있어 참 좋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긴다. 음~~ 뭘 표현하는 걸까?
"모기
모기장 안에서 잠을 자는데
모기 한 마리가 들어와
앵앵거리며 나를 깨운다
닭장에는 닭이 자고
토끼장에는 토끼가 자는 법
모기장에는 제가 잘 테니
나는 자고 싶으면
닭장이나 토끼장에 가 보든지 하라고
모기가
내 손들을 콱 깨물어 버린다. "
모기 동시를 들려주니 5살 막둥이가
" 모기장에서는 사람이 자는데 ㅠ.ㅠ
엄마 모기장은 그럼 모기 살라고 해
우리는 집에서 자게"
생각지도 않은 모기 이야기에 한바탕 웃고 지나갔네요.
청개구리 동시를 읽어주면 이야기 보따리가 가득 나오는
아이들!!
"장가가 뭐야? 음 결혼하는 거
그럼 아빠 개우리 되면 나빠.
개구리 딱지치기 좋아하는 데 그것도 못해
여기가 풀이라고 하면 개구리가 개굴거리며 뛰어가...
웃긴 일이다."
아이들에게 뿐만아니라 잘 표현하지 못하고 사는 엄마, 아빠에게도
참 좋은 책이다.
동시집을 볼 때마다 그랬었지.
내 마음을 보듯 힐링이 되어가네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제목 맞추기 게임도 하고,
풍성한 이야기가 나오는 그런 재미가 있는 동시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