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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 ㅣ 초승달문고 36
김녹두 지음, 김진화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5월
평점 :
하영아! 하진아! 하늘아! 놀자~^^
하나야 놀자 두리야 놀자는 김녹두 글, 김진화 그림의 동화책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꼭 우리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삼년전 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 엄마. 지난 1년은 아빠없이 엄마와 아이들이 전쟁을 치루듯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로서 아이들을 챙겨야 할때 모른척 넘어갈 때도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읽어 주었습니다. 처음엔 엄마가 책을 읽나보다 하던 아이들도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듯더니 이내 엄마 옆으로 와서 함께 읽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이 하나와 두리의 이야기를 듣더니 읽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이 핍니다.
" 엄마! 하나는 꼭 나 같다. 난 동생들 챙기고, 엄마가 늦으면 걱정 되"
막둥인 엄마만 보면 혀가 짧아집니다.
" 엄마 형아가 나랑 안 놀아.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 엄마 사랑해"
늘 애교쟁이 막내를 보면 저절로 웃음꽂이 피어나네요.
듬직한 둘째는 말을 많이 안해도 누나와 동생사이에서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누나와 동생이 있어서 행복한지 압니다.
우리 아빠는 아이들과 잘 놀아줍니다.아이들을 위해 떡볶이도 만들어주고, 맛난 음식도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이 놀이터 가려고 하면 먼저 이것저것 짐을 챙겨 놀이터로 갑니다. 엄마인 전 이상하게 피곤해서 아이들과 잘 안놀아 주게되더라고요.
아주 평범한 가정인 하나와 두리네! 그 속에 대부분 맞벌이 부부로 일하는 가정의 아픔, 기쁨, 행복을 잘 담은 이야기랍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
그래서 우울해질 때마다 읽다보면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3학년인 하영이도 읽고 또 읽네요.
아마도 하나가 꼭! 하영이 같아서이겠지요.
놀이터에 나간 세 아이들에게 가 봐야겠네요. 모처럼 휴일인데 아이들과 함께 보내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