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예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2
콘스탄케 외르벡 닐센 지음, 정철우 옮김, 아킨 두자킨 그림 / 분홍고래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누구에요? 라는 질문을 참 오랫만에 들어보았답니다.

그리고 아이의 정체성을 묻기 전에 엄마인 나 자신이 누구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물론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고요^^;;

윌리엄의 생각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는 표지를 보니 아이들에게도 누구라고 대답해 주어야 할지 고민이되네요.


윌리엄은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에요!

윌리엄은 큰 나무집에서 밥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해요.

그런 윌리엄이 가장 궁금한 건 바로 "나는 누구인지"가 궁금하답니다.


엄마는 "나의 꿈이란다!" 아빠는 "너는 너고, 아빠는 아빠지." 할아버지는 "나의 심장이 바로 너란다."

증조할아버지는 " 글쎄 네가 누구냐?", 증조 할머니는 "소중한 선물" 등등 도무지 윌리엄이 이해할 수가 없는 답변이네요~ ^^ 윌리엄은 과연 답을 찾았을까요? 이 질문에 윌리엄처럼 아이들이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어떻게

대답해 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어요!!

윌리엄과 반대로 아이들이 엄마인 저에게 어떤 존재인지요^^

되돌아 보니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이 생기니 엄마가 되었더라고요.

나에게 세 아이들이란? 사랑의 열매이며, 소중한 보물이고, 함께 행복을 꿈꾸는 가족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윌리엄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묻고 또 묻고 그래도 누구인지 모르겠었나봐요. 나무집에서 홀로

생각하고 있는 윌리엄에게 할머니가 조용히 친구가 되어주네요.

할머니의 따뜻한 배려가 윌리엄에겐 힘이 되었을 것 같아요.

할머니의 "너는 특별한 아이란다. 그리고 시간이 말해 줄꺼야!"라는 대답이 윌리엄이 자신에 대해

기다려 주는 사람, 인정해 주는 사람인 할머니로 살아갈 힘을 얻었을 것 같네요!

윌리엄의 할머니처럼 아이의 궁금한 점을

"크면 다 알게되! 기다려!" "뭘 그렇게 궁금해 해!! 너는 너지.", "다른 친구들은 그런 고민 안해!"

이런 말들로 아이를 무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윌리엄과 할머니를 통해 이런 철학적인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인정해 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네요~ ^^



책을 다 읽어주고 "하영아 넌 누구인거 같아?" 질문했더니 "몰라" 이렇게 대답하네요.

아직 내가 누구인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윌리엄을 통해 "어 내가 누구지?"하는 고민을 갖게 되니

생각하며 자신의 소중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이 드네요~ ^^



조금은 어려운 생각하는 책이지만 한번 쯤 자기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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