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 무서워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노경실 글, 김영곤 그림 / 씨즐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세아이들 중에 유독 무서움이 많은 둘째 아이를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무엇이 그리 무서운지, 길도 무섭고, 혼자 있는 것도 무섭고, 영화관도 무섭고, 특히 3D나 4D영화는

꿈도 못 꾼답니다. 손톱 깍을 때도 무섭고, 머리감을 때도 무섭고, 세수할 때도 무섭고, 캄캄한 것이 무섭고

엄마가 옆에 있어도 무섭고, 꿈꿀까봐 무섭고, 공연장도 무섭고, 무섭고 무서운 것이

참 많은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싶은 마음에 계속 읽어주고 있답니다.

무서워 무서워 책은 겁이 많은 훈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랍니다.

훈이가 무서워 하는 것이 책 표지에 나와있답니다.


무서울 때면 엄마~~~를 찾는 하진이처럼 훈이도 엄마를 찾네요. 잔뜩 겁이 난 얼굴로요.

무서워~ 무서워~ 글씨로도 무서움을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아이의 무서움이 그대로 전달되어 진답니다.

앗!! 알고보니 무서울께 없는 훈이의 그림자네요^^

아마 하진이도 그저 무서움이 대상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상상속에서 계속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영화관은 깜깜하니까 무서워, 안경쓰는 영화는 깜짝 놀라서 더 무서워 ㅠ.ㅠ

난 영화관은 싫어! 안갈꺼야! 너무 무서워 하는 아이에게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주었답니다.

엄마가 반 강제로 달래서 들어간 영화간... 하~~나도 안무섭고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영화관 가는 일에는 또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훈이는 친구가 화를 낼까 두려워하네요. 아마 훈이에겐 이런 친구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친구와 의견이 부딪힐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고 연습하게 했더라면 용기가 생겼을 것 같아요.

훈이의 가장 든든한 용기의 힘은 바로 엄마, 아빠의 사랑에서 시작된답니다.

엄마는 든든한 나의 구세주^^ 엄마는 내가 부르면 달려와 나를 보호해 주는 사람!

나는 엄마만 있으면 걱정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 이란 걸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은 훈이의 표정이 이제야 활짝 웃네요!!

이젠... 괴물이 무섭지 않아요^^ 그림에서도 괴물이 무섭게 표현되기 보단 익살스럽고

장난꾸러기들 같은 표정으로 바뀌었답니다.

훈이는 이제 무섭워 하지 않아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통해 훈이는 용기가 생겼어요!!

그리고 혼자서도 잘 하는 멋진 아이가 되었네요^^

저는 작가의 말이 참 와닿았답니다.

무서움을 느끼는 아이에게 제발 용기도 가져!!라고 다그쳤는데..

무서움을 느낀다는 것도 축복이라는 글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아항!! 무서움이 감정이구나, 다양한 감정중에 하나를 알 수 있다는것에 큰 힘이 되었답니다.

이 아인 조금 더 무서움을 느낄 뿐이고 사랑을 주며 믿어 준다면 극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답니다. ㅎㅎ

그림이 재미있는지 생글 생글 웃으며 책을 보았답니다.

하진이에게 용기가 생기나봐요~ ^^ 훈이의 그림자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나봅니다.

"하진아! 이건 뭐야?"

"응, 앤 훈이 그림자!! 무섭지 않아!"

무섭게 상상했던 것이 별거 아닌 것이 되어 버리니 반응하는 것에도 좀 차분히 반응하더라고요.

혼자서도 읽고, 아빠도 읽어주고, 엄마도 읽어주는 무서워, 무서워 책이랍니다.

덕분에 하진인 책 읽는 재미에 푸~ 욱 빠지기도 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누나에게 신경을 쓰게 되고, 23개월 동생에게 신경을 쓰다보니

즐거워야 할 시간에 늘 혼자 있게 되더라고요. 엄마의 저질 체력이 미안할 뿐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보면 용기도,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는 것 같아 보인답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도 서툴고요.

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파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이 안아주고, 스킨십도 해주고, 사랑하단다는

말도 열심히 해준답니다. 멋진 아이가 되길 소망하면서요.

아이의 무서움이 자신감과 용기를 갖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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