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귀신 정글짐그림책 5
김이연 글, 윤순미 그림 / 정글짐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잠귀신? 어? 잠귀신이면 귀신이야기인가? 요즘 아이들에겐 귀신보단

유령, 몬스터가 더 친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잠귀신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다.

뾰족뾰족 큰 입을 벌리고 침대를 바라보는 잠 귀신... 으앙!! 생각만 해도 무서운지 아이들이

엄마뒤에 숨어 버렸답니다. ㅠ.ㅠ


잠을 자야하는 아이가 눈을 크게 뜨고 "잠이 안 와!"라로 외치는 외침이 어쩜 아이들과 똑같은지요^^

그림을 보면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의 잠이 안올 때 엄마를 부르는 방법이 어찌나 똑같은지요. 보통의 아이들은 다 이런가 봅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반응을 보니 씨~ 익 웃는 모습이 의미심장하답니다.

아이들도 엄마를 부를 때 사용하는 이렇게 하거든요^^

아들아~ 엄만...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보통의 엄마들이라면 안 했을 만한 엄마의 말!!

잠귀신이 잡아간다. 사실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전 귀신, 유령,괴물 이야기를 잘 안해주거든요.

특히 망태할아버지가 온다고 듣고 자란 6살 아들은 아직도 밤이 너무 무섭다고 하거든요ㅠ.ㅠ

엄마의 말 대로 잠귀신이 나타났어요!!

어머나~ 보라색 잠귀신을 보니 잠이 확! 달아나네요.

이렇게 생긴 잠귀신은 먹는게 남달랐어요!! 아이를 잡아먹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나쁜 소원!

을 먹는다고 하네요 ~

처음엔 나쁜 소원이 뭐지? 생각이 안났던 아이도 어느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둘씩

꺼내 잠귀신에게 알려주네요!!

아이가 힘들었던 순간마다 반대로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은 잠귀신도, 아이도 모두 만족하는

소원이였어요!!

특히 동생이 멀리 떠났으면 좋겠다는 소원에 아이들이 살짝 막둥이를 쳐다보더라고요.

요즘 23개월 막둥이를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뭐든지 자기 뜻대로 되야 하는 동생 때문에

많이 힘이 들었는지 백배 공감하는 표정이였답니다. 엄마, 아빠의 잔소리, 맘껏 진흙탕에서 뛰어놀기,

층간소음 걱정없이 뛰어놀기, 등등 그동안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걸 꿈으로 기분좋게 풀어내네요.

잠귀신과 아이 모두 넘 행복한 표정을 지으는 걸 보니 아마도 카타르시스가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잠 안자는 소원을 통해 잠귀신도 떠나고 신나고 행복한 꿈나라로 떠났답니다.

아침에 엄마에게 달려가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지만 아아는 어느 때보다 가장 행복한 꿈을

꾼것 같아요!! 이날 이후~ 아이에겐 잠자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잠귀신을 읽다보니 어느새 아이들의 힘들고 지친 마음이 풀리나 봐요^^

잠 잘 때만 되면 잠귀신 책을 가져와 "엄마 읽어주세요!" 하는 아이들 때문에 매일밤

책을 읽고 또 읽는답니다.

처음엔 어떤 책일지 궁금했었는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아니 꿈속에서라도 풀 수 있는 잠귀신에 대해 이야기 해 주니 힘들고 지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누나와 동생사이에 낀 6살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책을 본답니다.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미안하다.... 하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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