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 완벽한 아이를 위한 결정적 조건
EBS <퍼펙트 베이비> 제작팀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유연히 EBS프로그램을 보다 시선을 떼지 못했던 프로가 바로 퍼펙트 베이비다. 애착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엄마와 떨어져 있을때 아이의 반응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행동을 예상했다. 지금 큰 아이가 8살, 둘째아이가 6살, 셋째 아이가 3살이다. 첫아이 땐 나름 태교도 하고 아빠와의 교감도 갖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막달에 이사와 낯선환경이 엄마인 나를 우울증에 빠지게 했다. 그리고 첫아이를 키우는 것 조차 버거워할 때 둘째아이를 임신했다. 힘들어 하는 모습에 주변사람들이 어린이집을 권했고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의 애착형성에 영향이 클 때 엄마의 사랑을 못 준것이 미안하다. 엄마와 분리가 되는 것이 두려운 아이는 늘 엄마 뒤에 숨기 바빴다. 그리고 엄마 대신 친구를 의지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친구가 집에 일이 생겨 학교에 결석하게 되었다. 친구가 없는 학교를 가지 않겠다며 울던 아이를 억지로 학교로 보냈다. 그리고 학기 초엔 너무 울어 결석도 하고 조퇴도 했다. 그 모습을 보는 엄마의 입장은 복잡했다. 이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막막했다. 둘째 아이에게도 누나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누나가 없는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한다. 마른하늘에 벼락을 맞는 기분이였다. 소극적인 아이, 그리고 엄마는 누나만, 동생만 챙긴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늘 짜증섞인 울음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내가 그렇게 죄를 지은걸까? 모든걸 내 문제로 가지고 오니 참 힘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셋째 임신 임신 기간내내 힘들었다. 아이들 둘을 보아야 하고 나이가 있으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나보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너무 행복했다. 임신기간내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제일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아이를 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세 아이들 중에 엄마와도 떨어질 줄알고, 인사도 참 잘 한다. 두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 엄마가 있어도 꼭! 붙어있어야 했는데 너무도 다른 반응에 놀랐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엄마의 감정을 조금씩 조절하니 아이들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어느날 둘째 아이의 말하는 습관을 보니 늘 "엄마 하늘이가 뽀로로 보고 싶대!, 엄마! 하늘이가 먹고 싶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이의 마음에 동생은 뭐든지 허용되지만 자신은 그렇지 못한다고 생각했나보다. 아이에게 마음을 읽어주고 "하진이가 하고 싶으면 얘기해도 돼 그리고 엄마가 들어줄께!"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고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다. 엄마가 귀를 귀울여주었을 때 아이에게 변화가 생겼다. 징징이던 아이가 이젠 조금씩 왜 자신이 징징 대는지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일이 이렇게 에너지를 쏟으며 아이들을 양육하려니 참 힘들다. 아이들을 키우일이 얼마나 힘든지 느낄 때 퍼펙트 베이비를 만나니 더욱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태아일 때 아이는 참 많은 걸 한다는 걸 알았다. 태아는 얼마나 많은 걸 알 수 있을까? 첫아이 땐 쑥쑤럽지만 배에 기대기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음악도 들려주었다. 아이에게 아빠의 노랫소리도 듣게 하고 아이를 편안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태아일 때 엄마가 먹는 식생활, 스트레스 지수, 감정, 환경이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새롭고도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젠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아야겠다.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키우려면 일단 감정 조절 훈련이 필요하다. 사실 엄마도 감정조절이 힘든 사람이기에 이렇게 아이들에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어렷을 때 에너지를 불어주고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고, 스스로 자립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행복한 삶을 찾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22개월 셋째 아이가 화난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는 지 보았더니 폭력으로 풀고 있었다. 누나나 형이 자기의 것을 가져가거나, 친구가 갑자기 장난감을 빼앗어 버리면 바로 손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다. 오늘부터라도 아이가 화가 날 때 먼저 이 아이의 감정을 읽어 주어야겠다. 그리고 화난 감정이 내려가면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지 하나 하나 찾아보아겠다. 오늘은 주전자의 물을 혼자 컵에다 따르겠다고 한다. 각오를 하고 아이에게 주전자를 주고 아이가 물을 따르게 했다. 예상대로 흘리는 물이 반 이상이였지만 아이에게 "하늘이가 혼자서도 이렇게 잘하는구나. 스스로 하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라고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아이에게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이라 생각한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이 스스로 자신은 유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세 아이들에게 맞는 선택권을 하루에 한가지씩 주어야겠다. 그런데 이렇게 감정을 읽어 주고, 선택권을 주는 건 쉽지 않은 일 같다. 그렇지만 아이가 더 행복한 삶을 찾아주기 위해선 엄마와 아빠의 노력이 필요함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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