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파리지옥 이지유의 네버엔딩 과학이야기
이지유 지음, 김이랑 그림 / 해그림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내 이름은 파리지옥은 겉표지부터 공주병인 파리지옥의 모습을 잘 보여준답니다.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엄마! 이거 파리지옥아니야? 그런데 왜 이렇게 예쁘지?"

아이들은 예쁜 빨간색 얼굴과 왕관을 본듯 하네요.


파리지옥 주인공이랍니다. 파리지옥은 공주병 엄청 심하답니다. 늘 잘난 멋으로 사는 파리지옥 공주님!!

사실 파리지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파리지옥의 말 처럼 '부르지도 않아도, 알아서 온다'길래 정말이던가? 하는 생각에 책을 계속 보니 맛더라고요. 파리지옥만이 가지는 치명적인 매력!! 때문에 벌레들이 자꾸 파리지옥에게 다가간다고 하네요. 벌레들이 아주 좋아하는 냄새를 풍겨 벌레들 스스로 다가오게 한다네요.

그러면 꿀꺽! 해 버리면 저절로 소화가 된대요. 파리지옥양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 몰랐던 사실인데요. 글쎄 파리지옥이 먹은 곤충들은 완벽하게 소화를 시킨다고 하네요. 사람은 음식을 먹으면 다 흡수가 되지 않아 배설물로 나오잖아요. 파리지옥은 완벽하게 소화를 시킨다며 엄청 자부심이 강하더라고요.

파리지옥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바로 치즈잎 씨앗이랍니다. 씨앗동생은 수다쟁이에요. 궁금한 것도 많은 치즈 씨앗과의 만남은 파리지옥에겐 넘 행복한 이웃을 만난거에요. 함께 이야기할 친구, 도와줄 친구가 생겼으니까요.

광합쏭!! ㅎㅎ 광합성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사실 엄마도 몰랐던 사실중에 하나는 광합성할 때 다른 색의 빛을 사용하고 광합성에 이용하지 않는 색인 초록색이 남아서 잎이 초록색이 되는 줄은 몰랐답니다. 파리지옥의 공주병 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곳곳에 과학이야기가 숨겨져 있답니다. 새로운 사실이 신기했는지 자꾸만 파라지옥 공주님을 봐요~ ^^

왜 식물인데 광합성을 하지 않고 곤충을 잡아먹을까? 하는 질문에 파리지옥은 꿈속에서 그 답을 찾는답니다.

처음 식물이 생기기 시작했던 때부터... 물이 질척거리는 늪지대에 뿌리를 내린 파리지옥의 조상들 물은 풍부했지만 햇빛이 모자라 광합성을 할 수 없고 영양분은 부족했지 그때 파리지옥 조상들 옆에서 썩은 곤충이 있었는데 힘이 생기고 잎에 생기가 돌았지 그 뒤론 곤충이 영양분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곤충들을 유인했다고 하네요.

살아있는 기술을 터득해 곤충들을 잡기에 좋은 기술들을 익히고 거기에 적응해 간 파리지옥 친구들입니다.

긴잎끈끈이주걱, 끈끈이 주걱, 파리지옥, 네펜데스 등등입니다.

파리지옥과 치즈잎은 너무 잘 지냈답니다. 서로를 걱정해주고 돕고 하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그러던 어느날 파리지옥에게 일곱번째 곤충을 먹으면 죽을꺼란 불안감이 엄습해 온답니다.

치즈잎이 감고 있던 천둥소리를 통해 일곱번째 곤충을 먹는 건 나를 위한 마지막 식사가 아닌 몸 속에서 태어날 준비를 하는 동생을 위한 영양분이라는 걸 알게 된답니다. 그리고 파리지옥도 언니의 마지막 식사를 통해 자신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되죠!!

100년을 살아온 천둥소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동생에게 꼭!! 들려달고 부탁을 하고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되요. 이제 파리지옥을 볼 수 없어요. 대신에 파리지옥과 똑같이 생긴 동생 파리지옥이 천둥소리 나무 아래에서 열심히 자신의 모습을 뽑내고 있답니다.

죽으면서까지도 공주병이 가득한 파리지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파로 파리지옥임을 우리집 꼬맹이들도 잊지 않았답니다. ㅎㅎ

처음엔 파리지옥 자연관찰책인가? 했었는데 정작 책을 펼쳐보니 공주병 파리지옥 이야기더라고요.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새 파리지옥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과학책이 되더라고요.

멋진 친구들의 모습속에서 파리지옥은 친구를 생각할 줄 아는 멋진 식물이였다는 사실에 한번 더 감탄을 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태어날 동생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보여준 모습에 감동이 되네요.

 

한권의 책 속에 과학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유쾌한 이야기가 함께 잘 어울려진 책이라 더욱 사랑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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