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발명 - 원시인 소녀 부발의 멋진 아이디어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도서관 4
안나 체라솔리 지음, 데지데리아 귀치아르디니 그림, 이현경 옮김 / 봄나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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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호기심이 별로 없는 엄마는 숫자는 그냥 있었던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게 생각을 하더라고요. 매번 "엄마~ 숫자는 누가 만들었어?", "어떻게 숫자가 생겼어?"라는 질문을 끈임없이 하지만 "글쎄다!"라고 대답해 주는 것이 다더라고요. 엄마의 성의없는 대답이 늘 아이들에겐 답답했었을 텐데.. 원시인 소녀 부발의 멋진 아이디어 덕분에 아이들에게 숫자가 어떻게 발명 되었는지 설명해 줄 수 있었어요~ ^^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옛날 옛적 어느날 글도, 숫자도, 아무것도 없었던 원시인 마을의 한 소녀인 부발에게 중요한 일이 맡겨지면서 시작이 됩니다.

원시소녀 부발에게 맡겨진 것은 바로 양들을 보살피는 일이였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일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랍니다. 특히 양들을 울타리 안에서 돌봐 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울타리 안의 풀들이 차츰 줄어들게 되니 부발도 양떼를 몰고 울타리 밖으로 데리고 가야 하겠지요~ ^^ 바로 문제는 여기서 시작입니다. 과연 양은 몇마리 일까요? 또 누가 누군지 구별은 할 수 있을까요? 혹시 여기서 한 두마리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과연 부발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여러 질문을 남긴 채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또 읽었답니다.

양 울음소리가 울타리 밖에서 들려요. 그제사 부발은 양 한마리가 울타리 밖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요. 부발은 혹시 양들이 더 있나 찾아보기로 해요. 그런데 수풀 속에서 양 한마리가 울고 있네요. 그때부터 부발은 생각했어 어떻게 하면 양을 잃어버리지 않고 모두 다 집으로 돌아왔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지 말이야. ㅎㅎ 꼬맹이들도 생각하고 또 생각하네요. 하진이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같은 모양을 그려 표시하래요. 이건 다른 집 양들과 비교 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부발은 사람들처럼 양들도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죠^^ 통통하거나, 홀쭉하거나, 행복한 양들이 있다는 걸요~ ^^ 그래서 이름을 지어주고 누가 누가 울타리 밖에서 들어왔는지 확인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좀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하죠! 짝을 지어 내 보내는 것이 훨신 양의 둘씩 묶으니 더 잘 알겠죠?

이번엔 네마리씩!! 부발은 이게 네 마리란 걸 알까요?

그러다 손가락 수와 같은 다섯마리를 셀 수 있었어요~ ^^

손을 다 펴서 손가락 모양을 두개 합치니 열이 되었었요~ ^^ 부발의 기발한 생각이죠!!

손바닥 모양의 X. 이렇게 해서 숫자가 쓰여지기 시작했대요~ ^^

부발의 숫자의 발명 대단하죠? 역시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인가봅니다. 좀더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연구하다 보니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까지 발명되었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답니다.

ㅎㅎ 이렇게 보니 숫자를 금방 알 수 있어요!! 아이들도 부발을 통해 수세기가 얼마나 쉬워졌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부발아 고마워!"

부발의 손을 합친 모양을 따서 로마의 숫자와 넘 비슷해요!! 로마인들은 부발의 손 모양을 따라 했을까요?

 

어떻게 숫자가 발명되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원시소녀 부발을 통해 멋지게 상상할 수 있어 좋네요!!

아이들도 생각지도 못한 숫자의 발명이야기에 음~~ 그렇겠군!! 하는 표정으로 서로 쳐다봅니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기만 해도 좀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멋진 발명가가 될 수 있네요.

아직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랐던 둘째 아이가 책을 보더니 부발처럼 발명가가 되고 싶대요~ ^^

그래서 발명가들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네요~ ^^ 부발보다 더 멋진 발명가가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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