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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환자 안전 전문가가 알려주는 병원사용설명서 -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네 개의 치즈 이야기
정헌재.윤혜연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4월
평점 :
병원사용 설명서? 뭐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마침 책을 읽기 전에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 전화가 왔었답니다. 조카가 아프다고
그래서 한국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고 싶어 나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미국 큰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7개월간 진료 예약하고, 검사받고를 몇번 받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7개월의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무슨 병인지도
모르며 참고 있었는데.. 결과는 현대의학으로 고치기 어렵다는 소아류마티스염이라고 하더라구요. 손목 관절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엑스레이만 찍고 몇번을 그렇게 보냈답니다. 진료예야하는데 한달, 검사 받고 결과 기다리는 데 한달... 미국 병원은 대략 기본이 한달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참 많이 화가 나더라고요. 우리나라 병원은 바로바로 나오는 편이라.. 사실 적응하기도 힘들고요. 그렇기에 병원사용설명서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더욱 궁금해 졌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더욱 충격이였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생명 중에 의료진이 가지고 있는 헛점 때문에 병이 커지거나 죽을 수도 있지만 보호자의 무지 때문에 환자를 사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랐답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지? 작은 실수 때문에 목숨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누구의 잘못인지 가리기도 힘들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답니다. 조금만 틈을 메워줄 수 있다면... 하면 생각에 잠겼습니다. 실례로 약을 받기 전에 나이와 이름을 간호사에게 말하고, 간호사도 나이와 이름을 정확히 확인하고 약을 주었을 경우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혹여나 내 약이 아닌 다른 사람의 약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약을 먹는 방법, 투약하는 것 모두 의사의 지시대로, 확인할 것!! 아주 소소한 것이지만 이 소소함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 약을 받을 때 한번더 확인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되네요.
나와 가족의 생명르 지켜줄 네 개의 치즈가 왜 필요한지 확연히 알것 같다. 의사들도 각자 전문화 분야만 알기에 틈을 매꾸어 줄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병원의 틈!! 그 틈을 막기 위해 존스홉킨스 병원은 치즈를 세운다고 했다. 약물, 진료실, 수술식, 검사실, 입원실, 감염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어디서 잘 못될수 있는지 최대한의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상세히 나와있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이런 수칙들을 알고 내가 먹는 약, 내가 진료받는 진료실, 입원실, 수술실, 그리고 손소독을 통해 감염을 막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
다음달에 입원해서 수술하게 될 어머니에게 병원사용설명서를 알려드려야 할 것 같네요.
병원에서 입원하는 것, 또 수술하면서 있는 틈, 수술후 회복되면서 있을 모든 틈을 미리 책을 통해 알고 준비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엄마도 수술 후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으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