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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곤지 잼잼 ㅣ 푸른숲 그림책 17
최숙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3월
평점 :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잼잼!! 짝짝쿵 짝짝쿵!!
세 아이의 엄마가 되기 전에도 아기들만 있으면 했던 곤지곤지...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아기들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었던 곤지곤지, 잼잼,
도리도리, 짝짝쿵이 삶 전반에 녹아있는 것 같았답니다.
그런 놀이를 아니 놀이인지도 모르게 스며들었던 행동들이
우리내 전통육아법이라는 사실을 EBS프로를 보다 알게 되었답니다.
단동십훈(檀童十訓) 이라는 10가지의 전통육아법을 보며 아직 아이에게
해 주지 못했던 달강달강, 에비에비, 아함아함, 질라아비훨훨을 새롭게
알게되었답니다.
큰아이가 8살, 둘째아이가 6살이라 단동십훈으로 아이를 양육하지 못하지만
막둥이 19개월 아이는 너무도 좋아하네요^^
최숙희 선생님을 통해 만나는 단동십훈은 아이들이 친숙한 그림에 더욱 좋아한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아기의 울음으로 시작된답니다.
아기를 달래려고 벽지속에 있던 동물들이 아이게 다가온답니다.

그러곤 동물들이 각자 아이를 달래기 위해 단동십훈을 한가지씩 사용한답니다.
전 사실 흔히 하던 잼잼, 도리도리, 곤지곤지... 등등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도
생각조차 해 보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정말 머리를 휘리릭 스쳐지나가는 의미들이
어찌나 놀라운지요 그리고 우리내 전통 육아법이 얼마나 귀한지 깨달았네요.
달강달강의 뜻이 사랑스런 우리아가 귀한 사람 되어라! 진작에 알았더라면 아이들에게
좀더 의미를 두고 놀아주었을 텐데요.

단동십훈의 맨 마지막인 질라이비 훨훨!! 건강하게 자라렴!!
어느덧 10가지로 신나게 논 아이는 잠이들어 버리네요^^

아기는 곤히 자고 동물들도 제자리로 돌아갔답니다.
아기는 전통 육아법인 단동십훈으로 놀아준 동물들 덕에 행복한 미소를 하고
잠들었네요^^ 어렷을 때부터 아이에게 "너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렴! 네 곁엔
늘 우리가 있어! 안심하렴! 사랑스런 아가야!" 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매일 듣는
것 같을 거에요. 누구보다 마음이 든든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책 이야기가 끝나면 단동십훈이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준답니다.
왜 단동십훈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내 전통 육아법이 결코
외국의 육아법에 뒤지지 않음을 알려주니 자부심이 한껏 올라갑니다.

단동십훈의 몇가지를 소개하자면요^^
불아불아, 달강달강, 도리도리~ 등등 아이를 위한 축복의 메시지를 담았답니다.

책의 가장 즐거운 선물은 바로 최숙희 선생님의 육성으로 녹음된 CD랍니다.
막둥인 보자마다 CD를 가지고 와 들어본다고 하네요^^
물론 책과 함께 하는 날마다 매 순간 듣는 곤지곤지 잼잼은 하늘이의 짝꿍이
되었답니다.

직접 CD를 꺼내 끼우고 누루고 제법 컸습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걸 선택해
들으니요^^ 아이의 울음소리가 날 때마다 "잉~ 잉~"하며 우는 척을 하는 아이
아마도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 있지 않나 해요~ ^^ 우는 소리가 들리면 항상
책꽂이로 달려갑니다.

최숙희 선생님의 이야기에 맞쳐 책을 펼치고 따라하고 엄마에게 해 달라고
조른답니다.

ㅎㅎ 이렇게 질라아비 훨훨까지 하고 잠들었다며 누워있답니다.

참 즐거운 친구가 되어준 곤지곤지 잼잼! 늘 입에서 전해오고 놀던 기억에 무심결에
아이에게 가르쳐 주었던 단동십훈에 대해 그 뜻을 아니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전통을 사랑하고 지키는 마음이 바로 우리 아이에게 가장 편안한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