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심으러 가요 - 2012년 ‘리빙 나우 북 어워드’ 수상작 정글짐그림책 3
에스코페카 티티넨 글, 니콜라이 티티넨 그림, 김이연 옮김 / 정글짐북스 / 2013년 3월
절판


고래와 비둘기가 서로 눈을 마주보는 겉표지가 참 인상적인 책이다. 고래와 비둘기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얼른 아이들과 책을 읽게 되네요^^

희망 심으러 가요이야기는 비둘기로 부터 시작이 되요.아프리카를 가는 길을 부엉이에게 뭍습니다. 그기로 아프리카에 큰 모래 폭풍이 불어 이곳까지 날아왔다며 도움을 청합니다. 결국 부엉이와 함께 긴 여정을 떠납니다.

너무도 힘든 여정으로 지친 부엉이는 더 이상은 못 날아가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비둘기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러줍니다. 서로서로 돕는 다면 무엇인든 할 수 있다고요. 넓은 바다 한가운데 작은 섬이 보였어요. 거기에 내려 앉은 부엉인 겨우 쉴 수 있었어요. 그 섬이 바로 고래랍니다. 고래는 비둘기의 노래를 듣고 물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네요. 커다란 고래도 동생들을 만나러 아프리카로 간답니다. 셋은 함께 아프리카로 떠납니다.

아프리카에 도착하니 세찬 바람이 붑니다. 바람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람도 좋은 일을 한다고 합니다. 사막이 된 땅을 어떻게 하면 예전의 푸른 숲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바람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 나무를 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씨앗을 구하기 위해 바람이 떠납니다.

서로 서로 돕는다면 어디는지 갈 수 있고, 서로서로 돕는다면 무엇인든 할 수 있어요!

이 노래가 바람을 통해 퓨마, 코알라, 고릴라에게 갔습니다. 사막에 숲을 만든다는 일은 불가능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엔 많은 도움으로 씨앗이 아프리카 사막에 도착합니다.

서로를 돕는다는 건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 도움으로 결국 새싹을 만납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 사막이 숲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과 서로 돕는 손길을 통해 만들어질 숲이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작지만 위대한 씨앗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이렇게 시작된 다짐은 저와 우리집 꼬맹이들도 함께 해 봅니다. 씨앗을 위한 작은 실천이 비록 작게만 느껴지겠지만 서로 돕고 행한다면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꺼라 생각이 드네요.

희망 심으러 가요 책은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이네요. 특히 지구를 살리기 위한 특별한 책인 것 같아요. 책을 보는 아이도 참으로 심각하게 지구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궁금해 합니다.

덩달아 심각하게 책을 보는 막둥이도 아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 무얼까 고민하듯 보입니다.

작은 씨앗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글로 써보았답니다. 아주 심각하게 써내려간 글에서 지구를 살리자며 신나게 웃고 있네요. 아이의 그림처럼 씨앗도 힘을 내겠죠?

책 제목처럼 사막에 씨앗이 나고 씨앗이 자라 나무가 되어 땅을 보호해주고 공기도 맑게 해 주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이번주엔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오는 황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불현듯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 되는 고비에도 희망 심으러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 우리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희망을 심는 방법을 아이와 결심하고 실천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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