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이 왜 나빠

불량 식품이 왜 나빠?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4
잭 갠토스 지음, 박수현 옮김, 니콜 루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월

사탕, 초콜릿, 과자를 엄청 좋아하나 많이 먹을 수 없는 아이

초등학교에 처음 들어가 용돈도 받고 간식도 사 먹어야 하는 아이

친구들과 학원까지 다니다 집에 올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겐 많은 유혹이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엄마가 주는 용돈으론 매일 매일 맛난 간식을 사 먹기엔 부족할 테니까요. 요즘 과자값이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아이의 선택이 문방구에서 파는 백원,이백원 짜리로 갈 것 같네요. 그렇다고 수업이 끝나고 학원까지 다녀와야 할 아이에게 마냥 굶으라 할 수도 없고요. 이런 저런 생각끝에 "불량식품이 왜 나빠?" 책이네요. 불량식품이 왜 나빠 책엔 고양이 랠프가 나온답니다. 고양이 랠프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먹는답니다.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보단 쓰레기통 속에서 찾은 초록색 곰팡이가 낀 닯튀김, 물컹한 오징어, 썩은 생선, 파랗게 변한 치즈 케이크, 지독한 냄새가 나는 초콜릿 우유를 먹었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맞아요! 배탈이 났답니다. 배탈이 날 수 밖에 없지요. 랠프는 한번 아프고 나서 불량식품을 선택하는 대신에 몸에 좋은 식품을 선택해 먹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이 얼마나 나쁜지 그리고 랠프는 먹고 배탈이 났지만 아이들에게 나쁜 음식, 즉 유해한 불량 식품을 먹으면 바로 피부가 화를 낸다고 알려 주었답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아토피가 있어 잘 먹지 않아도록 하는데 어느날 사촌 누나와 함께 수퍼에 보냈더니 그동안 사고 싶었던 불량 식품들을 한아름 안고 왔네요. 바로 책 읽어 주었답니다. 랠프의 이야기를 듣고 놀란 아이들이 꼭! 엄마에게 물어보고 사 먹는답니다. 먹더라도 다 먹지 않고 맛만 보네요. 아이들에게 랠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몸에 좋은 음식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알려주니 훨씬 빨리 알아듣는답니다.

랠프도 이젠 불량식품과 헤어졌겠죠? 초등학교 들어가는 큰 아이도 랠프 덕분에 엄마가 싸주는 간식만 먹겠다네요^^

초등학교 앞 아이를 유혹하는 불량식품들이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