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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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는 밤!!

사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딸과 책을 읽지 않는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이다.

큰 아이가 읽었던 책의 기억을 더듬어 줄 수 있는

작가님의 생각과 책이야기!!

웹소설을 좋아하는 둘째에겐 짧게 꼭!! 알아야 할 책이야기에

조금은 빠져볼 수 있도록 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책 표지를 보면 깜깜한 밤

숲에서 텐트안에 나와 책!!

아마 다독이는 밤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오롯이 모든 방해를

벗어나 책속에서 삶은 위로받기 원했던 것 같다.

학부모의 아이들에 책 읽기를 원하는 불순한 생각이아닌

나 자신이 위로받고 힘이 되어줄 그런책!!이길 소망하신듯 하다.

너무 평범하지만 시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작가님!!

시적인 삶은 무얼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빗소리를 들으면 그저 빗소리에 집중해 잠시 일을 내려놓고 커피한잔!!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을까?

처마 밑 빗방울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자연과 함께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현실은 숨가쁘게 진행되는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들다.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은 너무 많이 들어 알지만... 정작 읽지 않았던

<위대한 캣츠비>

작가의 부제목은 '낙관적 희망을 버릴 수 없는 이유'

이 제목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찰떡같이 다가온다.

대학 졸업 후 무작정 서울행을 선택했던 나

그곳에서 분단위로 살았던 숨막히던 나날들

작가의 마음이 내 마음과 동일시되어 고분분투했떤 서울살이가 생각난다.

아무것도 없던 젊은 캣츠비가 느꼈던 마음이 아니였을까?

5년만에 돌아온 그!! 그리고 사랑했던 데이지를 바라보며

서로 연인을 사랑한것이 아닌 상상속의 다른 이미지를 사랑했던...

결국 자기자신을 사랑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야기를 이해할 때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글을 읽으면서 '그래 그렇지!!' 하며 공감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

32개의 이야기를 짬짬히 읽어가면 삭막하던 삶에 조금은

나만을 위한 위로의 시간이 될 것 같다.

물론 엄마와 함께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감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날을 기다려 본다.


-본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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