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곁에 두는 마음 - 오늘 하루 빈틈을 채우는 시인의 세심한 기록
박성우 지음, 임진아 그림 / 미디어창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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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책을 읽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헛허한 맘과 몸을 푹~~ 쉬다보니...

책과는 조금 멀어졌더라고요.

다시 책을 들었어요!!


마음 곁에 두는 마음!!

오늘 하루 빈틈을 재우는 시인의 세심한 기록^^

요즘 헛헛한 마음을...

책을 통해 힘을 얻고 싶더라고요^^


그냥~~ 뭐랄까...

읽으면 읽을 수록 점점 아무생각없이 책 속에 푹~~ 빠질 수 있더라고요.

작가분이 생각했던 것 처럼...


"무심코 올려다본 밤하늘에 보일 듯 말 듯

제자리를 지키며 애써 반짝이는 별같이

결코 외롭고 쓸쓸하지만은 않은 마음,

차고 깜깜하고 긴 밤에 꺼내어 가만가만,

마음 곁에 마음을 대어본다."


그저 마음이 위로받는 느낌이 드네요!!


잔잔한 글 속에 예쁜 일러스트가 책을 읽는 여유를 느낄 수 있어

빽빽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쉬엄 쉬엄 읽어도 되는

쉼을 한번 더 해 주네요.

제가 결혼해서 김제에 살게 되었는데...

너무 익숙한 사투리가 웬지모를 정감을 더하더라고요^&^

김용택시인님과 걷는 정읍사도 눈에 선합니다.

결정해야 할 때 어떻게 어떤기준으로 할까? 라는 질문에

"마음이 간다고 가는 생각이지만 마음대로 안되는게 삶이다.

다 자기길을 스스로 내며 살아지는 게지!"


오랫만에 마음곁에 둘 만한 책을 볼 수 있어 행복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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