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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김소월 지음, 나태주 시평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평점 :
김소월 시집!!
이 책을 보는 순간....
첫 수능 시험을 치렀던 생각이 나요^^
마지막 입시고사 시대에서 가고 픈 대학에 다시 도전한다고
첫 수능을 준비하던 그 때!!
함께 공부하던 오빠가 공부하라며 건네준!!
"김소월시집" 제본^^
A4용지 크기에 분홍색 겉표지로 되어 있던 김소월님의 시집!!
결혼전까지도 가지고 다녔었는데...
어느새 잊어버려 아쉬움이 컸답니다.
그땐... 입시 공부용이였지만....
시간이 흘러~~ 그냥 시 자체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한 손에 쏘옥~ 들어갈 크기로 일러스트가 넘 운치 있는!!
김소월시집을 편집하셨더라고요^^
더군다나 해제( 책의 저자ㆍ내용ㆍ체재ㆍ출판 연월일 따위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함. 또는 그런 설명. ) 나태주시인께서 해 주셔서 더욱 좋더라고요^^

노래로 즐겁게 응원가로 불렀던 진달래꽃!!
음을 뺀... 진달래꽃에 흠뻑!! 취해 봅니다.
사실... 떠나는 님을 향해 할 수 있는 모습이 웬지 서글프기도 하고요 ㅠ.ㅠ

제가 참 좋아하는 시였는데...
김소월 선생님이 시였는지 예전에 미처 몰랐답니다. ㅎㅎ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이 시는 상황에 맞에 바꿀 수 있어서...
학예지에 친구들과 상황에 맞게 썼던 것이 기억이 나요! !
옆 페이지의 민들레가 홀씨가 되어 날라가는 그림도 넘 인상적이에요!!

김소월 시인의 썼던 글귀에서 옛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지금 아이들은 잘 모르는 뜻의 단어들이 있다보니...
이렇게 시 아래 뜻을 친절하게 써주시네요~ ^^
시를 한꺼번에 읽어내는 것도 좋지만... 한 구절/ 한편씩
천천히 음미하며 시를 읽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래서 책상에 꽃아두고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여유를 찾기 위해~ 그 시절 감성에 젖어보기 위해 한번씩
읽어야 겠어요~ ^^
엄마가 읽었던 김소월시집을 딸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