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홈쇼핑 - 2018년 제24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79
이분희 지음, 이명애 그림 / 비룡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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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tv를 열심히 볼 땐 어찌나 홈쇼핑이 재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요즘은 tv를 연결하기 보단 보고 싶은 것을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보다보니 홈쇼핑을 보지않는다.

그래도 나도, 아이들도 홈쇼핑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인지

참 감동있게 보았던 책이다.

 오호~ 겉표지부터 낡은 티비속에 한 아이가 들어가 있다.

번쩍번쩍 홈쇼핑 글자가 빛나는 듯!!

티비 뒤에 서 있는 여자는 음~~ 뭔가 느낌이 다르다.

아이들도 알았다 보다.

"엄마! 이 책은 홈쇼핑이긴 한데... 우리가 아는 홈쇼핑 이야기 아니지?"

약간 의심스런 눈으로 엄마에게 물어보다.

"엄마도 어떤 내용인지 모르니 직접 읽어봐~ ^^

하진이 읽고 나면 엄마도 한번 읽을려고!!"

 선우 선!!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갑자기 엄마의 손에 이끌려 시골 할아버지에게 가서 지내게 된다.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아이를 키우기 어려웠던 부모님!!

먼 친척인 큰할아버지께 맡길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은 너무 슬펐을것 같아요!!

영화 '집으로'가 생각나는 그런 책!!

그 땐 닭백숙이 눈에 들어왔는데...

선이의 시골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의 생활 속에서 좀 특별한 친구를 만나네요^^

 바로 바로 낡은 티비 속의 신통방통 홈쇼핑!!

으시시한 귀신, 유령같은쇼호스트!!

그런데 파는 물건도 심상치 않다!!

선우선에게 필요한 그것!! 그런데 신기하게 주문한 물건이 왔다.

 고객의 즐거움!! 신통방통 홈쇼핑!!

홈쇼핑을 통해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해결도 하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잘~~ 지낸답니다.

어느날 마지막 홈쇼핑 방송에서 준 '여의주사탕' 아마 이 사탕이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할듯하네요. 

학교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선이, 어느덧 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큰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은 잊지 못할 것 그런 추억을 만드는 시기가 될듯해요!!

 어느날 엄마로 부터 온 진짜 택배!!

그 택배에 있던 주소를 따라 엄마, 아빠가 사는 집도 보고, 조용히 엄마, 아빠가 얼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지 울컥한 마음이 자꾸 올라오네요!!

아이가 가지고 있던 소중한 '여의주 사탕'을 지쳐 있는 아빠 입 속에 넣어드리고 다시

시골로 내려온 선이

아빠는 힘을 좀 냈을까요?

부모의 마음도 이해가 되고, 아이가 겪을 혼란과 아픔, 그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그저 대견하네요.

신통방통 홈쇼핑을 다 읽은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것 같아? 물어보니...

"엄마 어른들은 뭐가 힘들어? 힘들면 이렇게 할아버지에게 맡겨? 엄마, 아빠랑 헤어지는거야?"

아이에겐 부모와 떨어져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였나봅니다.

"헤어져 살지 않기 위해 아빠랑 엄마가 함께 노력하는거야!!

지금 사는 환경이 엄청 감사한거야!! 지금 있는 모습에 감사하는 것이 엄청 중요해!!"

아이들과 경제적인 상황도 말할 수 있고, 이런 홈쇼핑이 꼭!!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

저도 아이에게 힘이 되어 줄 홈쇼핑이 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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