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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 [발음강의 CD 제공] 한글만 알면 영포자도 익히는 유일한 영어발음기호 1004단어 파닉스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ㅎㅎ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야 하는 따님께서 도통 공부라는 것도
담을 쌓았답니다.
특히 영포자라며 본인을 소개하는데...
'어? 아직 영어 공부 시작도 안했는데.. 포기한다고?'
엄마는 좀 걱정스러움이 없지 않았지요 ㅠ.ㅠ
아직 공부의 공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영어가 재미있고, 쉽다는 생각이 들면 잘 배울텐데...
엄마도 같이 공부하고 재밌게 하면 좋을텐데...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질 무렵!!
만난 "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

ㅎㅎ 제 눈에 먼저 들어온 단어는 바로
한글만 알면 영포자도 익히는 유일한 영어발음기호
1004단어 파닉스였어요!!
어쩜!! 한글만 할 수 있다면....
사실 영포자 1세대인 엄마 탓도 있을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용기를 내어 엄마랑 딸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려고요!!
"딸아~~ 꾸준히 하자꾸나!!"

머릿말부터 공감이 팍팍됩니다.
제가 영어를 배울 당시엔 음 제가 연식이 좀 있고, 워낙 시골에서 학교를 나와서
영어 공부를 하는 동기부여를 갖지 못했어요!!
우리나라 말도 힘든데.. 왜 영어까지 배워야 하지?
그런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니... 대학때도 겨우 시험을 위한
공부정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어떻게 영어를 읽지 못하니 다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스펠링을 어떻게 읽을까? 한글을 영어로 어찌 표기했더라... 가물가물합니다.
아마 읽지 못하니 점점 영어가 재미 없어지는 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요.
많은 친구들도 영포자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읽지 못하기 때문일꺼에요!!

영어를 읽는다!!
이 기본적인것이 장애물이라고 생각하니 해결은 쉽더라고요^^
읽을 수 있게 아이에게 도움을 준다.
그럼 어떻게 해 주어야 하지?
"2시간에 끝내는 한글영어 발음천사"에는 기본모음, 자음, 이중모음 등등
한글로 표기할 때, 영어로 표기할때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이렇게 보니 영어가 흥미가 생깁니다. ㅎㅎ(엄마가 말입니다. )

드디어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책을 건냈습니다.
"하영아~ 엄마가 책을 살짝 봤는데...
재밌다. 여기 보면 한글을 영어로 표기하게 되어 있는데...
음~~ 간단하고, 반복하니까 좋다!!
너 한번 볼래?"
쓰윽~ 책을 가져간 딸의 반응은 정말 의외였어요!!
"엄마! 이거 혜성이가 이렇게 공부하던데?
난 사실 잘 이해가 안되서 옆에서 하는거만 봤는데... 재밌겠다."

오호~ 샤프하나 들고 오더니.. 쓱쓱 빈칸을 열심히 채우네요^^
어느새 아에서 우를 향하고 있어요! !
"엄마 나 얼마 안했는데.. 벌써 이만큼 했어?"
"그래서 2시간에 끝내는 발음천사인가보다!!" ㅎㅎ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뒷장으로 가면서 어려워지니 속도가 빠르게 나진 않지만...
궁금한건 엄마에게도 물어보고, 엄마도 살짝 헷갈린다고 하면서
"아래에 정답 있는데... 정답 보면 되는데?"
"아니야 정답 보기 시작하면 자꾸 정답 봐서... 나 혼자 해 보고 싶어!
이해도 해야지 내꺼가 되지!!"
이렇게 기특할 수가용~~

따님이 사진 찍는 건 좋은데... 얼굴나오지 않게 해 달라했지만...
자꾸 얼굴이 나와용!!
엄마 옆에 졸졸 따라다니면서 책상에서도 했다가
엄마가 쉰다고 안방에 오니 쪼르르 따라와서 앉아서 공부한다고 하네요!!

ㅎㅎ CD가 있어서 아이의 머릿속에 있는 대로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듣게 했거든요^^
모음, 자음, 이중모음... 듣다보니 자꾸 흥얼거리네요!!
2시간 안에 끝내지는 못했지만... 정말 마음만 잡으면 2시간에도 후다닥 정복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발음책입니다.
학교 갈 땐 엄마도 열심히 CD라도 듣게 됩니다. ㅎㅎ
쉽게 따라 쓰고 영어 발음을 이해하니 점점 영어가 재미있어진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