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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임진왜란을 낱낱이 기록하다 ㅣ 고전맛집 6
강창훈 지음, 이부록 그림 / 사계절 / 2018년 8월
평점 :
세단어로 끝말잊기를 아이들과 하다가
징자로 끝나는 글자에 6학년 딸이
"징비록"
아빠!!
"징비록이 뭐지??"
딸
"아빠! 징비록 몰라?"
엄마
"여보 임진왜란!! 이순신!! 그때 임금이 도망갔잖아 ㅠ.ㅠ
그 때의 일을 기록한 것이 징비록이야!!"
끝말잇기 하다 임진왜란까지 논해야 했던... 날이었답니다.
아이들도, 아빠도 잘 모르고 저도 정확히 징비록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책을 읽을 기회가 생기네요!!

책 표지도 뭐랄까 비장함이 담겨 있어요!!
빨간색으로 그날의 비참함이 그려집니다.
바닷물이 보이면서 임진왜란 때의 모습이 어땠을지 눈에 그려집니다.
프로젝트 사업 사업시 클릭!! 클릭!! 하듯
이런 구성이 아이들에게 좀더 친근감이 느껴지나봐용^^

임진왜란!!
1592년 4월 13일
잊어서도, 잊혀져서도 안되는 날입니다.
백성들이 고통당할 때 왕은 무엇을 했을까요?
참으로 참담하게도 왕은 백성을 버리고 피난길을 떠납니다.
박**전 대통령, 이**전 대통령들이 보여준!! 그들의 삶이 바로
자기 자신만 살려고 했던 국민을 기만했던 모습이 왜 겹쳐보이는걸까요 ㅠ.ㅠ

목차를 보면 이 책의 구성을 알 수 있어요!!
일단 징비록이 어떤 책인지 소개해 줍니다.
반성과 참회를 기록한 책!!
조선왕조실록에도 남긴 책!!
그래도 이 사건을 은폐하지 않고 부끄러운 수치를 그대로
기록해 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 책을 쓴 유성룡이란 인물에 대해도 자세히 그리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해 줍니다. ^^

징비록을 기록한 이유와 저자 유성룡에대 알려주었다면...
3부에서는 징비록을 기록했어요!!
또!! 징비록의 내용이 사실 한자고, 아이들에겐 어렵게 느껴지지만
아주 쉽게 설명해 주니 초등학생인 아이들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특히 역사에 관심많은 딸은 책을 꼬~옥 껴안고 있어요!!

징비록!!
징 : 잘못을 징계한다
비 : 환난이 없도록 조심한다.
록 : 기록한다
책 안에 이런 이야기 쓰여 있어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일이 이미 벌어져서 잘못된 뒤에는 아무리 손을 써도
소용없다는 뜻의 속담이지만.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제 생각도 소를 잃지만... 외양간을 고쳐야 다음 번에는
소를 잃지 않을꺼라 믿어요!!
아마도 이런 맘으로 쓴 책이 바로 징비록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