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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ㅣ zebra 9
우르슐라 팔루신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비룡소 / 2018년 8월
평점 :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그런 세상이 있을까?
비룡소의 지브라 시리즈는 그림이 독톡하면서 무엇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지브라 시리즈 3번째 책!!
게으를 때 보인다고??
방학중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기로 했죠!! ㅎㅎ

아마도 책표지도 누워 게으름을 피우다 그린 그림일꺼에요~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 책 표지 테두리를 차지한 빼꼼보이는 풀들,
메뚜기, 새...
책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니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을
저도 같이 보게 됩니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하영아~~ 이건 무슨 그림일까? 너는 아니?"
"하늘아~~ 글씨가 엄청 적어... 큰 소리로 읽어줄래?"
도통 그림책을 보고 또 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제가 원래 융통성이 없어서...
그러다 어느 순간 알게 되었어요!!
누워 신문을 보는 삼촌이 신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그린 그림임을...
와~우!! 이제 이 책의 비밀을 안듯!! 넘넘 신났습니다. ㅋㅋ

에우젝벡을 돌보는 에밀리아는
쇼파에 누워 모자를 쓰고 햇볕을 가립니다.
그런 에밀리아의 눈엔 모자 구멍 한쪽에 하얀 해가 보입니다.
이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아니...
그림을 찾아가는 아니 누워 하늘을 보게 되네요~

잠깐의 여유!!
그건 아마도 나에게 주는 선물이 아닐까요?
모자 틈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비행기가 남긴 새하얀 하늘을, 바람을, 별을....
아이들과 저도 함께 누워봅니다.
아 ㅠ.ㅠ 오늘은 둘째 아이가 아파 병실에 누워 있어야 하는데...
함께 무엇이 보이나 말해보렵니다. ㅎㅎ
아파도, 여유있게!! 즐겁게 게을려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