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콩
이희은 지음 / 한솔수북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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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사랑스런 그림책을 오랜만에 만났답니다.

사실 막내까지 초등학교 들어가 아기 그림책을 만날 일이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요~ 막내 아들 덕분에 다시 사랑스런 그림책과 마주하게

되었답니다.

초등학교 입학 한 아들!!

이 아들이 겨우 이름만 쓰고 학교에 올라갔는데...

선생님께서 아무리 한글을 가르쳐도 안는다며 ㅠ.ㅠ

한글을 빨리 깨우칠 수 있도록 집에서 책을 읽어주시라고

하시더라고요.

큰아이, 둘째아이 모두 이름만 쓰고 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자연스레 한글을 깨쳐서 걱정을 안했는데...

날벼락을 맞은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엄마로서 넘 관심이 없었나 싶어서 미안함도 몰려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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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각으로 인해 만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그림책을 찾았답니다.

바로 한솔수북 출판의 콩콩콩

뭔가 통통 뛸것 같은 글자들이 재미있는 상상이 절로 가게 하네요!!

일단 처음엔 엄마가 읽어 주었어요!!

"코~~ 에 이응을 붙이면 콩!! 자 ~~ 콩콩콩 이야!"

"엄마!! 재미없어!! 나 글씨 읽기 싫어 ㅠ.ㅠ"
한번은 재미를 가지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게 읽어주었답니다.

책 장을 넘기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고노도로모보소오조초코토포호"

아주 열심히 학교에서 배웠는지

슬쩍 슬쩍 아는 글자가 나오니 자신감이 붙나봅니다.

특히 "장하늘"이름 세글자만 알기에 하늘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씩익 웃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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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면지가 참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

아주 귀여운 주인공 아이가 공을 쫒아가듯 데구르르 굴러가는 것이 뭘까 봤더니...

모음자음이더라고요~~

글자로 공이 튀어가고, 그 공을 쫒아가는 아이의 모습이 저절로 상상이 가게 되요~ ^^

아이가 글자를 따라 가다보면 어떤 즐거운 일이 생길지 기대가 팍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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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가 잠을 들려고 하나봅니다.

"콩콩콩, 이게 무슨 소리지?"

글자가 몇개 없지만 아직 한글을 완벽히 떼지 못한 아이에겐 책이 읽혀지는 것으로도

자신감이 쑥쑥 올라갑니다.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들리는 소리!!

이 소리와 함께 즐거운 일이 생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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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자신있게 읽을 수 있는 단어가 엄청~~ 많아용!!

하늘, 서, 사,과, 가, 콩

뛰엄뛰엄이라도 어딘지 뿌듯하게 만듭니다.

어~~ 그러고 보니 아까 콩콩콩 소리는 바로 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소리였나봅니다.

데구르르..... 사과가 굴러가는 방향으로 따라가 넘기다 보면

글자도 새롭게 보이고 재미난 일도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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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다 모였을까요?

코끼리도, 돼지도, 고릴라도, 트럼펫 아저씨도...

소리나는 곳을 따라 다니다 보니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글자를 일직선으로 나열하기 보단

공이 통통 튀듯이, 소리가 굴곡을 내며 가는 모양처럼 아이들이 고정관념없이

책을 통해 이렇게 글자를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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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소리를 따라~~

엄마 뱃속의 동생의 소리까지~~

큰 아이가 동생들이 생길때마다 좋아하며 행복해 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

아이의 꿈속에서 만났을 까용??

사과 배개와 고릴라장난감, 코끼리 미끄럼틀, 돼지자동차, 트럼펫장난감....

아이의 상상속에 있던 친구들이 늘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배개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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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엄마와 아이는 동생을 잘~~ 만난 것 같아요~

뒷면지엔 아이의 발걸음 뒤어 글자가~~ 쭉~~ 나열되고 귀여운 동생을

유모차에 태워 돌봐주는 사랑스런 모습까지...

사랑이 듬뿍 담긴 책이랍니다.

동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읽어 주어도 넘 좋겠고~

저희집 막내처럼 이제 한글을 떼기 시작한 아이에겐 소리내서 읽을 책으로도

넘넘 좋을 책이랍니다.

하늘아~~ 5월엔 책을 술술 읽는 1학년이 되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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