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 세월과 내공이 빚은 오리진의 힘
박찬일 지음, 노중훈 사진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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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소개된 음식중에 내가 먹어본 음식은 없었다. 맛집탐방을 좋아하지도 않은 성격에다 기다려서 먹는것을 굳이? 그렇게 까지 먹기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랬던거 같다.

워낙에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지역에 여행을 가게되면 꼭! 찾아가 먹어보고 싶을 만큼 생각이 바뀌었다.



음식의 주재료와 만드는 비법이 살짝 공개 되어있다. 식감의 설명과 음식의 사진이 함께 있어서 책을 읽는내내 얼마나 군침을 삼켰는지 모른다.

그리고 특히 음식을 만드시는 분들의 인터뷰에서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시고 손님들을 생각하시는지 그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이 느껴져 역시 이런분들이 하시는 음식이 맛이 없을수가 없지 왜 자꾸 사람들이 찾아가는지, 맛있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지 알거 같았다.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공동점이 있었다.

1년 365일중 쉬는 날이 열손가락을 꼽을수가 없고, 최상의 재료만 사용하고 번거롭더라도 많은 양을 한번에 하는게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만들기도 하고 너무나도 부지런 하다는 것이다.

특히 어찌보면 제일 쉬우면서도 어려운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한결 같은 음식을 만드신다는 것이다. 부모님의 뒤를 이어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손님들이 "옛날하고 맛이 똑같네"라는 말이 제일 듣기 좋다고 했다. 어렸을때 먹던 그맛, 나이가 들어 그때 생각이 나서 먹었을때 느꼈던 그맛.

그냥 음식이라는 말 보다.

추억을 선물 하는 '추억의 맛'이라고 하면 어떨까 잠시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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