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속 세계사 세계로 한 발짝
심중수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볕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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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품으로 세상과 교류하다'에서는 교류에 필요한 요소들로 시작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지표까지 왜 우리에게 교류가 필요 하며, 교역의 첫걸음과 물물 교환 교류를 하면서 세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 될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2장, 맛으로 세상의 길을 열다' 에서는 소금, 설탕, 커피, 홍차, 향신료들이 어떻게 만들어 지고 활용 했는지에 관해 나오는데 그중에 14세기 중엽, 네덜란드 어민인 빌렘 벤컬소어라는 사람이 바다에서 갓 잡은 생선이 쉽게 상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칼을 개발 하고 또 생선을 잡아 배에서 바로 내장을 손질해 소금에 절여 보관하는 염장법도 생각해 냈다고 되어 있다. 우리에게 이 처럼 환상적인 맛을 표현하는 재료들이 없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과연 음식들이 맛이 있을까? 먹는게 큰행복인 나에겐 가장 슬픈 일이 될거라 장담한다.

책 중간중간 똑똑상식! 이라고 있는데 주제에 맞추어 재미있는 일화나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열두 제자와 마지막 식사를 하는 그림인데 그림 속에는 여러가지 상징이 숨어 있다. 그중 유다는 돈주머니를 잡고 있고, 그 앞에는 소금 그릇이 엎질러져 있다. 옛 사람들은 소금을 믿음의 징표로 사용햏기 때문에 약속이나 계약을 할 때 소금을 먹거나 앞에 놓음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고 한다.

'3장. 아름다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 기원전 3천 년경부터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 중국의 비단은 최고의 상품이었다. 비단은 로마에서 금과 같은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서양 상인들은 비단을 얻기 위해 티베트를 거치는 험난한 여정도 마다 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은 비단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누에고치가 해외로 나가는 것도 철저하게 막았다. 동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는 비단이 페르시아를 거쳐 수입되누 것이 못마땅 했다

자신의 왕국에서 직접 비단을 만들기를 원했다. 그때 기독교의 이단이라는 이유로 추방 당해 있던 두 수사가 비밀을 알아 오겠다며 중국으로 몰래 들어가 누에고치를 얻는데 성공. 문제는 그것을 동로마까지 가져가는것이 였다. 중간에 들키거나 누에고치가 죽는다며 자신들의 노력이 헛일이 되니까 고민 끝에 속이 빈 대나무 지팡이에 누에고치를 숨기고 누에고치가 죽지 않도록 똥 속세 묻어 콘스탄티노플로 가져 갔다고 한다. 다행히 누에고치는 죽지 않고 부화에 성공했고 그토록 원하던 비단을 유럽에서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와 ~~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니 '문익점'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시는데 하고

서로 평등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마무리장에 있는 주제 문구다. 무분별하고 강압적인, 불공평한 거래가 많이 있어서 억울하고 손해보고, 희생 하고 했었는데 세계가 발전함에 따라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평등하게 교류 해서 억울한 사람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교류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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