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1.인간이라면 인간에게 절대 그러지 말아야 하는일들이 몇 가지가 있다.조건 없는 분노와 폭력 또한 그중 하나에 속한다.가해자에 의해 보이는 전쟁의 단상은수많은 다른 시선.특히 개인으로서의 피해자의 시선을철저히 배제한다.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하는 점은 당연히 개인이 겪은 경험이다.단순히 한 쪽의 시선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으니깐.물론 피해자의 시선에 함몰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이기도 하다.
2016.04.05-04.07.문구가 어떻게 읽는이의 필통 안으로 들어가게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그것들이 살아온 과정을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서술하고 있는 일종의 문구의 역사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문구의 발전사가 유럽과 미국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이랄까.덕질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일종의 이정표이기도 하다.
2016.04.10-23문구가 어떻게 읽는이의 필통 안으로 들어가게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그것들이 살아온 과정을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서술하고 있는 일종의 문구의 역사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문구의 발전사가 유럽과 미국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이랄까.덕질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일종의 이정표이기도 하다.
2016.04.05. - 04.07.의례 이런 류의 글은 개인의 경험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물론 그렇지 않은 글도 있다) 에서 묻어나는 진솔함 때문에,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일종의 관음적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나아가, (비록 그 사람과 한 번도 이야기를 한적이 없고 또한 만난적도 없다고 할지라도) 읽는이는 뭔가 삶의 은밀한 부분을 공유한 것 같은 신묘한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관건은 이것이다. 읽는이가 글쓴이의 세계에 함몰되지는 말았으면. (안타깝게도) 팬이 되어도 괜찮지만, 숭배하지는 말았으면. 자신의 세계를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것도 위험한 일이겠지만. 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 라고 물어볼 읽는이도 있겠지만, 그걸 알고 있다면 난 그 답을 팔면서 살고 있지않을까? 끝없는 질문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읽는이는 참 서글픈 존재이다.이 책은 노래하는 이석원의 이야기라기보단 오히려 보통의 존재로서의 이석원의 이야기를 무서울 정도로 진솔한 글로 써내려가고있다. 언니네 이발관을 좋아하는 읽는이라면 한 번쯤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