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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ㅣ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2016.02.22.
타인의 고통 혹은
문학적 상상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 시간이다.
사진은 순간만을 포착해 영원할 기록으로 보존시킨다.
렌즈가 보는 것만, 그 렌즈를 움직이는 사진가의 선택에 의해,
그렇기 대문에 사진은 많은 것을 배제시킨다.
사진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한 상상력이
없다면 우리는 절대로 무언가를 이해했다고 말해서는 안될 것이다.
아주 간단한 생각이다.
화염방사기를 발사하는 어떤 나라의 병사 뒷모습을 찍은 사진이 불에 타죽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