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라는 거대한 가해자 속에 존재하는 피해자,`류큐인`이 겪은 개인적인 죄의식과 상처가 환상이 되어 현실로 툭 튀어나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상처와 죄의식은 단순히 피해자들 사이에서포용되고 아물어갈 뿐이다. 나는 묻고 싶었다. `오키나와`에게는 진정으로 `본토`라는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