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컷들에 깊이깊이 공감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내게 용돈을 주려 했었다. 꼬깃꼬깃 접은 천원과 오천원을 급한 대로 펴서 내 손에 쥐여줬는데 그 돈이 얼마나 할머니에게 큰 돈인지 알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돌려 드린 게 지금도 후회가 된다. 그 돈을 받아 뒀다면 나도 그 돈을 어딘가에 보관해 두고 가끔 꺼내 보며 그 시절의 할머니를 추억할 수 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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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아오와 미도리 - BB코믹스
로지 지음, Leigh 옮김 / Blue Bromance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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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연인 장인 작가님의 첫 창작 BL. 초기부터 이미 귀여운 공X멋있는 수 전문이셨군요. 다작해주세요. 옛날 드라마 ○○의 연인 애기야 가자 이후로 로맨스에서 애기란 말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보는 내가 낯뜨거워지는 것만 빼면 귀엽고 사랑스럽고 모두가 선해서 마음 편하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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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재미가 있든 없든 끝까지 읽는다는 철칙을 버렸다.

1.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알라딘 실시간 상위권에 자주 보이길래 도서관에서 빌려 왔다가 몇 달 전 페이백 이벤트로 구매.
99.9%의 여성은 수상한 편지에 쓰여 있는 장소에, 그것도 비 오는 날 혼자 가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었다.

2. 무서운 그림들
이건 아직 하차는 안 했지만 「~할 테다」라는 문장이 좀 어색한데 챕터마다 나와서 거슬린다.
○○을 감지했다라는 표현과 ~할 테다는 표현만 보면 책을 덮고 싶다는 충동이 자꾸 든다.
그리고 사실인지 상상인지 경계가 모호한 작가 뇌피셜 썰이 신뢰가 안 감.

예) 배는 곧 섬의 입구에 닿을 테다.
원래 있던 곳으로 못 돌아갈 테다.

추측을 나타내는 말인 건 알겠지만 이 표현이 자꾸 나오니까 문장이 내 목에 걸리는 느낌임.

+
240815 하차

3.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109쪽의 동키 얘기가 도저히 공감이 안 가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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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재의 정원에서
스스 / 북극여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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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 꽤 됐지만 한동안 생각이 정리가 안 돼서 감상을 바로 쓰지 못했다. 다 읽고 나니까 그 옛날의 에덴을 망치고는 에덴을 닮은 작은 정원 하나 남기고 거의 모두가 떠나 버린 이 행성에 신은 더 이상 관심이 없는 걸까 슬퍼짐. 신은 기도하는 이들을 굽어 살피니까 행성을 떠난 이들을 보고 있겠지. 그러니 그 틈에 루스가 온 거고 그는 또 한 번 아담을 성공적으로 타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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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13 대답하세요! 프라임 미니스터 13
임주연 지음 / 대원씨아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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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서 둘이 싸우는 거 싸운 이유도 그들다워서 엄청 웃었음. 다음 권부터 드디어 총선 본방이군요. 이 쫄깃한 텐션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그리는 작가님은 거의 쉬지 못하는 기분일 거 같아요. 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총선 파트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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