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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스부부는 어쩌다 아이를 넷이나 키우며 벚나무 길 17번지에 살게 되었을까?
「벚나무 길 17번지에 사는 뱅크스씨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당신은 멋지고 깨끗하고 편안한 집에서 사는 게 좋겠어, 아니면 아이 넷을 키우는 게 좋겠어? 두 가지를 모두 다 할 수는 없어. 난 그만한 돈이 없거든. ”
뱅크스 부인은 곰곰이 생각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아이 넷을 키우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이 책의 시작에 나오는 경위다.
내가 보기에는 이 부부도 메리 포핀스만큼이나 비범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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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을 돌리며 세계를 여행하는 에피소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설정에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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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동물원의 동물들이 사람들을 우리 안에 가두고 먹이를 주면서 조롱하는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시사하는 바가 크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럼 도대체 어디 갔다 온 거예요? 우리가 아는 동화의 나라가 아니에요?" 메리 포핀스는 가엾다는 듯 말했다. "몰랐어? 누구한테나 자기만의 동화의 나라가 있는 거야." 그러고는 다시 한 번 콧방귀를 뀌더니 이층으로 올라가 하얀 장갑을 벗고 우산을 내려놓았다. - P37
제인은 뿔에 꽂을 별을 찾아 온 세상을 헤매고 다니는 빨간 소를 생각하며 중얼거렸다. "빨간 소가 꼭 별을 찾았으면 좋겠어!" 마이클이 맞장구를 쳤다. "나도 그래."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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