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를 둘러싼 대논쟁
스펜서 위어트 지음, 김준수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를 많이들 한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tel007&logNo=50117326505
아프리카에서는 비 오는 날에도 나무를 가공하는 공장의 굴뚝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는 소문이 수십 년 전 부터 있었다.
대부분 그런 공장의 주인은 권력자들이다.
심정적으로 지구 온난화라는 재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을 가졌다.

 

지루해 보이는 책 표지를 펼치며 힘차게 시작했으나 과학의 생소한 개념들과 수많은 과학자들과 그 연구들이 등장해 쉽게 읽히지 않았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여기서 다룰 주제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현재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는지를 다루는 역사서다.
그 역사는 수천 명의 남성과 여성이 한 세기 넘게 벌려온 투쟁을 담은 웅장한 서사시다. -8p]
라고 이 책의 정체성을 밝히고 있다.

 

'웅장한 서사시'까지는 과장이다 싶었지만, 실제 그들의 노고와 연구 활동을 세세히 알고 있는 저자와 단편적인 결과만 알고 있는 사람의 감정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1950년대에 캘리포니아 주의 일부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를 발견했다.
이때 지구 온난화는 먼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불과했다.
2001년 세계 전역에서 수천 명의 과학자를 동원한 특별 조직이 지구 온난화를 발견했을 때,
지구 온난화는 날씨에 뚜렷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더 악화 될 것으로 짐작되었다. -10p]

 

이렇게 시작은 '이산화탄소' 부터였다
[지구대기에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다.
틴들은 이산화탄소가 전체 대기의 백만분의 몇에 지나지 않는데도 어떻게 온난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알아냈다. -18p]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측정하려고 노력한 킬링이 있다.
수 십년간 오로지 이산화탄소만을 측정해온 그의 성실과 노력에는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덕분에 급속히 늘어가는 이산화탄소 그래프가 한 눈에 보인다.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게 되고 이산화탄소가 지구대기가 우주로 내 보내는 복사열을 막아버리는 역할을 한다는 이론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온난화 요인으로 등장하는게 먼지다.

이러한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와 노력으로 지구의 기후는 절대로 안정적이고 인간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는 무지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급격하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부정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그린랜드 빙하를 조사한 결과 빙하기가 30년에서 50년 안에 급격하게 닥쳤다고 한다.
이제는 인간에 의해 지구의 기후가 변할 수 있으며, 그것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과학계는 부정할 수 없게 된다.
그러자, 지구 온난화의 경고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온난화의 원인이 이산화탄소에 의해서가 아니라 태양의 흑점에 의해서라는 주장으로 온난화의 경고를 부정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만류가 약해지는 시기가 되었는데 그렇게 되면 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결론은 자본을 지키고 혼란을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의 경고는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지구 온난화 경고를 부정하는 이론들에 대해 반박을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몇 가지 점을 확신했다.
첫째, 지구 온난화의 심각한 영향이 지금 우리에게 미치고 있었다.
세계 전역에서 이전보다 피해가 큰 혹서, 가뭄,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새로운 기후가 나타났고, 일부 작물은 이산화탄소 비옥화와 따뜻한 밤에서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해충과 열대성 질병이 따뜻한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해양은 더 산성화되고 있었고, 그 속도는 어업에 피해를 입히고, 궁극적으로 산호초를 파괴할 수 있었다.
정부 대표들은 회기 동안 IPCC가 발표한 <정책결정자들을 위한 요약 보고서>를 논의한 후, 인간이 지구온난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합의했다.
이는 90 - 99% 정도 확실하다는 뜻이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최소한 99%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결론들도 가장 신중한 사람들조차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낮아졌다. -249p]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과학자들 덕분에 지구의 기후는 절대 안정적이며 인간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는 무지몽매한 믿음에서 벗어나 지구의 변화에 주목해서 관찰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

 

끝으로 이 책에는 연대기 까지 첨부되어 있으며 용어별 찾아보기도 첨부되어 있어 정성이 엿보인다.

 

ps.[ "때때로 과학자는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가정하면서 두 발 모두 허공에 떠 있는 채로 행진해야 한다.
그 결과는 후속 연구를 권고하기에 충분한 만큼 괜찮아 보였다.
이들 중 일부는 어떤 상관관계도 찾아내지 못했다.
1985년  한 논평자는 "이것은 논쟁적 주제"이며, 태양 변동과 기후변화 -162p]

 

이 문단은 매끄럽지 못하고 중간에 무엇인가 빠진 듯한 문장들이 있다.
그리고 "한 논평자는" 이란 표현도 그렇다.
누군지 정확히 기록이 되어야 신빙성을 얻을수 있다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