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투자전략 만들기 - 개미 투자자를 위한
정환종.양기정.최상민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자문 회사 대표의 주식에 관한 책이다.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의 대부분이 자산 배분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주식투자자를 위한 책이므로 자산 배분은 이미 끝났다고 가정하도록 하겠다. -93p]

자산 배분은 채권, 주식, 부동산, 현금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책은 주식에 관한 것이다.


내 주변은 대부분 주식의 문외한이거니와 어쩌다 한 사람 주식에 투자해 봤다는 사람이 있는데 뭘 어찌했는지 백수가 1억을 털어먹었다.


[싸고 좋은 종목을 사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사는 것은 모든 투자전략의 대원칙이다. - 212p]

그런데 그 간단한 원칙도 무시되고 열풍에 휩싸여 가장 비쌀 때 계좌를 만들어서 뛰어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많은 이익을 기대하지 말라고 워렌 버핏의 수익률 통계를 90년도 자료부터 보여주며 그들도 25% 정도임을 주지시켜주고 있다.

주식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이 책에 대해 실망하시는 것 같다.
초보 개미투자자가 이 책에 나온 대로 기업과 주식에 대해 잘 분석해 좋은 주식을 찾아내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읽어내어 미래에 가치 있을 종목을 짚어내고
제품의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파악해 낸다는 것이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일반 투자자에게 누가 자기 기업의 재정 상태나 CEO의 관리능력에 대해 세세히 알려주겠는가?

그러나 주식 투자 한 번 안 해 본 나로서는 주식투자 하려면 이렇게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구나 놀라울 뿐이고 세세한 대조표에 배운 점이 많다.


투자자문인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나만의 투자전략'과 '나만의 투자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감정이나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켰을 때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방법에 관한 책인 것이다.

종목 풀 구성을 위한 투자원칙과 v스크린, 매수와 매도 시점, 나만의 투자전략 요약본을 만들라고 하며 저자가 한 장으로 정리한 투자전략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만의 가치평가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dct / (Discounted Cash Flow)는 기업의 가치를 미래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per / 기업의  시가총액을 (주가) 기업의 순이익(eps)으로 나눈 것 이다

pbr / 기업의 시가총액(주가)을 기업의 자본 총계로 나눈 것

이 세 가지 방법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실제 아무 기업이나 통계를 가져다 놓고 계산하는 법을 연습해 보고 실제로 주식이 일 년 동안 얼마나 변하는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결국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일 년에서 이 년의 공부 기간이 필요한 듯하다.


시장 위험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경제지표 - 경제성장률, 경기선행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경상수지
유동성지표 - 기준금리, 신용스프레드, 외국인 손매수
가치평가지표 - 이익수익률과 채권수익률의 스프레드, 시장 per, 시장pbr, 기업이익
심리지표 - 경기실사지수, 소비자심리지수, 공포지수
기술적 지표 - 이동평균선, 이격도

매일 이러한 지표를 보면서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는 이렇게 공부하고 치밀하게 전략을 짜는 분은 못 본 것 같다.

이래서 사람들이 주식을 하겠다면 말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나만의 투자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투자평가 기간을 길게 잡을 것을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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