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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 달의 비밀 ㅣ 호킹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박종호 그림, 스티븐 호킹.루시 호킹 원작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유명하신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그 따님이신 루시 호킹이 같이 엮었고 박중호님이 그림을 그리셨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크고 화사한 종이에 책 전체를 가득 채우는 큼직한 천제 사진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단어나 내용의 난이도를 생각해 봤을 때는 초등학교 3-4 학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다.
만화 케릭터들은 지도자격인 과학자와 주인공 남학생과 우주여행을 도와주는 초특급 울트라 캡숑 꿈의 컴퓨터 코스모스가 등장한다. 그리고 역시나 악당들도 빠지지 않고 등장해 주신다.
만화 캐릭터들의 모습과 옷차림 그리고 빗자루 탄 마녀와 농장 이야기와 서구식 집 같은 많은 것들이 이국적이다.

우주에 대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만화로 유도하면서도 기초과학을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중력이라던가, 운석, 혜성, 자전, 일식, 운석공, 타원궤도의 법칙,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 같은 어려운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해 주면서 어른들에게는 최신 과학계의 흐름을 전해주고 있다.
공룡 멸종의 원인은 운석 충돌 때문이라는 최근 과학계의 최종 결론도 전해주고 있다.
운석의 충돌 이전에 이미 지구에는 공룡들이 먹을 먹이가 별로 없었기에 멸종했다는 주장도 있었는데 이 주장은 왜 무시된 것인지 궁금하다.
케플러의 행성운동법칙은 부끄럽게도 처음 듣는다.
이러한 기초과학을 배운 후 코스모스를 타고 달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달 표면에 외계인 기지가 있다는 주장과 달이 오래전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외계인의 모선이라는 주장은 놀랍다.
이집트의 그 피라미드라던가 무려 13m라는 거대 조각상들은 외계인들이 전해준 문명이라는 것으로 뿐이 해석이 안 된다는 내용을 '편집된 역사' 라는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외계인 이야기는 요즘 과학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자꾸 듣다보면 나도 어느새 외계인을 믿게 될 수 있겠다.
그러면서도 만화가 가진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손에 잡으면 내려놓기 어려운 책이다.
곧바로 2권 날개 달린 전령을 구입했다.
자, 달에서 수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