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된 역사 - 아틀란티스에서 UFO까지, 왜곡 조작 검열된 역사 지식 42
J. 더글러스 케니언 지음, 이재영 옮김 / AK(이른아침)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한 저자의 책이 아니라 여러 학자들이 참여해서 각자의 연구와 주장을 담은 책이다.

 

태양이 우리의 아침을 밝혀준다는 것과 인간이 늙어 죽는다는 것과 내가 동물이란 것.

내가 죽을 때 까지 우주의 신비나 그 원초적 물리을 알 수 없고 이 지겨운 먼지들에게서 영원히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을 빼고는 다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주장되는 격변론이라는 것은 처음 듣게 된다.

주장하는 격변론이라는 것이 낯설고 선뜻 이해하기도 힘들고 그런가 싶다.

 

태어나서 '엄마'라는 말을 내뱉게 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만 번 정도 들어야 한다고 한다.

남부럽지 않게 두껍고 장황한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낯설고 긴가 민가 하고 판단이 서질 않는 상태다.

격변이란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좀 더 믿음이 가는 정황들이 제시 되었으면 좋겠다.

 

[그들은, 인류의 진화와 문명이 오랜 세월에 걸쳐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 변화했다는 균일론적 관점 대신, 자신들이 조사한 증거를 바탕으로 지진이나 홍수 등의 자연적인 재해와 외계로부터의 중격(소행성, 혜성, 운석)이 인류 문명의 경로를 대대적이고 갑작스러벡 바꾸었다는 격변론적 관점에 대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편친다.] 74p

 

["지금까지 과학은 멍키스패너 하나로 온갖 기계에 달려드는 경이었다. 진화론도 마찬가지다. 진화란 반드시 최적자의 샌존에 고나한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는 최상이고 최악이고 가릴 것 없이 모두를 쓸어버리는 갑작스러운 사건을 겪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최고 행운자'의 생존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 91p

 

우리 지구촌은 공통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같은 경험을 했고 비슷한 신화를 가지고 있다.

대격변과 대홍수 은 빠지지 않고 신화에 등장한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 라비올레트 과학과 신화를 결합하여, 은하 중심의 폭발이 2만26,000년 주기로 반복되므로 격변도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97p

 

셜록홈즈가 날카롭게 지적해내는 추리을 듣고 나면  그래 정말 좀 이상하네 라고 생각되지만.

막상 듣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 하고 그냥 무관심하게 넘어가거나 남들의 어설픈 논리를 그냥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마는게 우리 보통 사람들이다.

 

 지구의 격변기라는 것이 있어서 그 격변기로 부터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발생해 공룡들이 죽었고.

등등  그러나 다 읽고 나서도 이 격변에 대한 이야기를 선뜻 믿기가 힘들어진다.

우리가 이집트의 스핑크스나 피라미드 그리고 마야문명의 거대한 돌석상 같은 지구에 전반적으로 있었던 지금도 이해하기 어려운 고도로 발달된 문명들의 흔적들은 과연 외계인이 있었던 증거일지 이것도 역시나 긴가 민가 하다.

 

다큐에서 피라미드 건축시 나무을 바퀴로 삼아서 거대한 돌석상을 옮겼다는 논리를 보고서 좀 이상하긴 했다.

그런데 역시 이 책을 보니 그 부분이 좀 말이 안 되는 논리였다는 생각이다.

 

현재의 진화론이나 우주론 가지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다는 것과 미쳐 깨닫지 못 했던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의 어설픔을 알게 되어 눈이 뜨인 기분이 든다.

격변론에 대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연구가 있었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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