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전쟁 in Asia
최윤식.배동철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갈수록 그 변화의 속도를 더해가는 요즘은 그 어느 때 보다 미래에 대해 불안합니다.

더구나 얼마전에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닥친 후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게 하는 이런 경제서적들을 찾게 됩니다.

 

이책에서 바라다본 미국과 중국 사이에 깐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담하다 못 해 무섭습니다.

부동산은 대선인 2016-17년 부터 시작해서 2020년에는 곡소리가 진동할 것이고.

외국에서의 우리나라 신용도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가계부채는 계속하고 늘어날 것이고.

50대에 정년퇴임한 노인들은 부동산 투자했다가 곡소리 날 것이고

(일본의 경우는 퇴직한 노인들이 10억을 부동산에 투자했는데 1억 5천으로 가격이 내려갔답니다.)

창업하면 70-80%가 망한다는 통계가 있답니다.

노인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더욱 더 노인들이 취직할 자리는 없고

결국, 다단계로 갔다가 쫄딱 망하는 것이 그 끝이랍니다.

 

우리 어머니 같은 경우도 겨우 상가 임대료 받고 사시는데

이 책에서, 상가는 아파트 보다 더 형편없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하니 어찌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찮아도 임대도 안 나가는데.

 

다 늙어서 빌게이츠가 다시 태어난다면 되고 싶다던 뇌과학자가 될 수도 없는 것이고.

줄기세포연구에 몰두할 수도 없는 것이고.

태양열 집을 지어서 남는 태양열이나 팔까요?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이 그래도 교육계에 몸 담는게 아닐까요?

 

뒷부분에 나온 미래의 해법은 그저 교과서적이라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환상적인 미래'를 보면 가슴이 탁 막힙니다.

 

접혀져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어.

그 안에는 컴퓨터가 내장이 되어 있어 펼치면 바로 컴퓨터가 된답니다.

줄기세포연구의 발전으로 비약적인 의료계의 발전과 줄기세포 복제로 식생활까지 간단히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석유는 아직도 충분하고.

석유보다 친환경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전기 자동차.

일본에서 개발중이라는 프라스틱 자동차까지.

그리고 무인자동차.
옷으로 된 컴퓨터.

인간의 감성이 기계와 네트워킹 되고. 최고로 환상적인 환경, 꿈의 환경이 될 것이라 합니다.

 

반면에, 환경난민이 20억에 달 할 것이라는 예측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제목이 말 하듯이 부의 전쟁이네요.

 

[우리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구성원들은 본업이 미래에 대한 연구이기 때문에 읽는 기계라고 할 정도로 매일 50여 가지의 국내외 신문, 잡지 미디어 등의 자료들을 몇 시간씩 훑어본다.
그런데 이처럼 매일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모니터링 하는 우리가 보기에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가 '전쟁' 외에는 없다. ] 218 p


환상미래를 즐기게 될 것인지, 환경난민이 되어 떠돌것인지는 얼마나 미래를 읽고 준비하는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미래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그 연세에도 지금도 매일 전 세계의 신문을 다 살펴보신다 합니다.

 

여담이지만, 자로 잰듯이 딱 떨어지는 직사각형 모양의 양장본으로 띠지를 벗겨내시면 사뭇 감성적인 디자인의 빨간색 표지가 드러납니다.

고급스러워서 읽기가 더욱 즐겁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