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혁명 - 인생을 뒤바꾼 유쾌한 지적의 힘!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박소연 엮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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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이다.

아주 가벼운 두께에 내용도 용이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본문의 디자인도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앞 부분에서 저자는 비판의 필요성에 대해 확실하게 언급하고 있다.

비판하고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요구해야 할 사항들을 그냥 묻어버리고 참고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그 한계를 넘어서 주체를 못 하고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렇게 분노를 폭발하게 되면 이것도 결국 습관이 되고 만다.

 

요컨데, 상대방에게 요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요구사항이나 비판들은 그 즉시 표현해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방법을 다루고 있다.

 

[예민한 사람을 비판하기 위한 네 가지 방법

 

1. 당신의 비판에 인정을 끼워 넣어라.

2. 비판하지 말고 수정하라.

3. 비판하지 말고 개선 제안을 하라.

4. 비판하지 말고 해결책을 제안하라.] - 100P

이 방법만 제대로 인지하고 능숙해진다면 사람들과의 불편한 관계는 70% 이상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혁명적이라고 까지 할 수 없는 것이 지금까지 많이 보아오고 상식적으로 많이 다루어진 내용들인

되도록이면 칭찬을 하다가 마지막에 슬쩍 비판을 하라.

칭찬은 진심으로 어색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이라던가.

공개적인 비판보다는 단 둘이 있을 때 하는 방법적 문제라던가.

감정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 그렇다.

 

대화법 관련 자기계발서에서 끊임없이 다루어져 오는 극히 상식적인 대화 태도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책의 '혁명적' 이라는 제목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비판'이라는 주제로 더욱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다.

비판하는 방법에 관한 전술은 지금까지 읽어온 대화법에 관한 자기계발서들의 구체적인 것들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인다.

비판시 여러 상황에 순발력있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런 것들은 수 많은 책들을 통해 쌓인 지식들이 순간적으로 대처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어떤 상황들은, 예를 들어서 마트에서의 불친절한 여고생 점원들에 대해서는 한 호흡 가다듬고 집에 돌아와 상사와 전화를 통해 상세히 지적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대화가 통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우선 한 호흡 참고 집에 와서 전화를 통해 객관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굳이 그 학생을 그 즉시 야단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점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그렇다면 이렇게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슬쩍 제안하는 것도 잘 먹힌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은 중요하다.

 

뒷부분은 막무가네 비판에 관한 대처 방법을 다루고 있는데 더 배울 점이 많았다.

 

[ 당신을 방해하는 비객관성을 상대방에게 말할 수 있는 방법

        분명히 자각하고 올바른 자세로 가라.

        짧지만 분명하게 부탁을 표현하라.

        끈기를 유지하라..] 153P

 

사람은 누구나 욕을 먹거나 무시를 당한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도 욕을 먹거나 무시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이고 막무가네 비판은 저자의 가르침 대로 위와 같이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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