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시크릿을 풀어주는 미스터리 해결사 미스터 리! 미스터리 씨는 우리가 잘 알지 못 한 채 살아가고 있는 온갖 미스터리 한 일들을 겪으며 의문점을 던집니다. 이 부분의 편집이 훌륭합니다. 재미있는 여러 상황 설정과 아이들이 좋아할 귀여운 캐릭터 편집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미스터 리씨가 던진 미스터리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 지하철에서 하이힐에 밟히면 왜 더 아프지. - 미스터리 씨, 신고 있는 쪽 도 고행의 연속이라고요. @ 급정거 하면 왜 몸이 중심을 잃고 허둥대지? @ 스키드마크 란? - 오호, 그것이 알고 싶다 라던가 피디수첩이라던가 그런 곳에서 자주 듣던 그 스키드 마크. 교통사고를 조사할 때 반드시 점검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과학자가 이렇게 자동차 무게와 키스 마크의 길이와 깊이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속도를 판별해내는 것을 보니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하게 됩니다. @ 시속 1600km 로 달리고 있는 우리 지구 선수. - 허긴 지하철의 그 고속에도 우리는 얌전히 앉아 있잖아요. @ 도시가스 요금제의 실체 ? 이런 것을 일반 소비자가 어찌 알겠습니까? 안다고 한 들 어쩌겠습니까. 그 추천해주신 부품도 비싸던데요 @ 생태 변화가 일어나면 열이 난다. - 저도 한의사에게서 한 가지 배웠는데요. 감기에 걸리면 눈병도 같이 걸리고 입술도 부르트더군요. 약국에 가면 약사 선생님께서 열꽃이라고 하십니다. 신기한 것이 열꽃이 나서 눈꼽도 끼고 입술이 부르트는데 몸은 차갑습니다. 이 이야기 입니다. 이 열꽃이라는 것이 뜨거웠던 몸이 식으면서 생기는 것 입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입술이 촉촉해지고 감기도 낫습니다. 한의사 분의 말씀에 의하면 배 내 놓고 다니면서 백날 립스틱 발라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합니다. 몸은 이렇게 열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 몸이 따뜻해야 건강하다는 책도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화학 이야기에 이어 물리 이야기도 재미 있었습니다. 엔진없는 열차 이야기도 흥미롭고 ( 롤러코스토의 높이도 중요한 것이었군요.) 특히 정전기 이야기는 재미 있었습니다. 정전기란 전기의 발생이고 전기의 흐름을 끊기 위해서 옷핀을 꼽아주시는 현명하신 어머니. 그러나, 다음 장인 전류와 자기장편에서는 그 옷핀 때문에 계산대에서 그만 삑 소리 나자 당황하신 어머니. 이 부분이 이 책 중에서 가장 매끄럽고 재미있던 부분이었습니다. 미스터리 지구과학은 지루했습니다. 생물이나 지구과학은 사실상 기초적인 학습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는 하지만 용어 설명에 급급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불필요한 내용들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만 내용들이 너무 방대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 지구 온난화) 지구과학 부분은 몇 가지 만 추려서 좀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다듬었으면 합니다. - 우주 쪽 삽화도 너무 작고 선명하지 못 했습니다. 뒷 부분의 지구과학은 좀 지루해서 마구 넘겨야 했습니다. 예쁜 편집으로 쉬운 문체로 되어 있어 중학생들 부터 성인까지 부담없이 읽고 과학 상식을 익힐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 개인적으로 이 책을 보면서,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에 대해 확실히 개념을 익혔습니다.) 기초적인 과학 상식을 거의 다 담고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방대한 영역을 담고 있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