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배신자가 제일 괘씸해.

돈 꼴레오네의 문제해결 방식 -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오정화.최복현 지음 / 책든사자 / 2009년 11월

모든 사람들을 설레게 했던 카리스마.

이젠 조직을 이끄는 자의 표상이 되어버린 이.

그 '대부'를 분석하고 해석한 자기계발서이다.

 

책 표지의 디자인 부터 인상적이고 흥미를 끈다.

가볍고 부담없는 부피에 깔끔하고 똑 떨어지는 문장들은 쉽고 명쾌하다.

 

'사나이의 길'을 강조하는 오라버니들 뿐 아니라 울 언니들도 열광했던 영화다.

대부를 처음 보고 와서 칠판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감탄하며 들려주던 울 언니를 아직도 기억한다.

세월이 그렇게 되었나?

지금도 여전히 딴짓 하며 보다가 나도 모르게 멍청하게 영화에 빠져들게 되는 흡입력이 있는 영화다.

대부의 장면 장면은 인상깊에 내 머리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첫 장면 대화내용 설명에 낯선 이야기가 보였다.

그 날라리 가수가 아내 문제도 심각했었나?

 

영화를 다시보며 확인을 했다.

그 날라리 가수의 부인이야기는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은 영화 '대부'와 그 줄거리와 흐름을 같이 하나

영화에 없는 대부 원작의 내용을 다룬 것도 소소히 있다.

 

세월이 그렇게 흘렀어도 빛 바래지 아니하고 여전히 사람을 끄는 이 영화의 매력은 주인공의 캐릭터에 있다.

 

대부는 거창하거나 화려하지도 않고 현학적이지도 않다.

그가 인류를 위해 거창한 업적을 남긴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남들보다 조건이 좋지 않았던 그가 조직의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나름대로의 원리 원칙과 철학이 있었고.

이 험한 세상에서 남에게 당하지 않고 무시당하지 아니하고 강자에게 짓밟히지도 않았고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그 만의 전략과 전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에게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카리스마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한다.

매순간 순간 사소한 일들을 무시하지 않고 지켜나가다 보면 카리스마가 보이는 것이다.

 

요는 이것이다.

[ 나는 힘이있고 당신이 내게 온다면 나는 당신의 우산이 되어 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배신을 한다면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그는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고 다 품었고 우정을 나눴고

그 우정을 소중히 했다.

우정을 배신하는 행위는 반드시 처벌했다.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 이 점을 생각하면, 친일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

 

공자님도 그랬다.

다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신하는 자 만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누구가를 배신한 적이 없었나 되돌려 생각해 봐라.

 

이제 막 사회에 나갈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에게 적극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