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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구글러가 세상에 던지는 열정력 - 대한민국 청춘에게 바치는 희망보고서, 열정력 ㅣ 힘내라 청춘아! 2
김태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자신의 환경이나 외모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오히려 목표를 좀 더 높게 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열정적으로 자신의 길을 가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가 강의를 많이 하시는데 그 강의들을 모아선 책으로 엮은 듯 하다.
한창 시험에 지쳐 피로와 고립감 그리고 감옥같은 학교에서의 패배감 등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이보다 좋은 축복의 말이 없을 듯 하다.
환경을 탓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실이란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고 도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어찌 됐건 죽는 건 중요하지 않아.
난 이 감옥에 도전해보았으니까
- 버나드 코이- 22p]
그리고 한국에서 벗어나 세계를 바라다 보는 눈을 가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글이란 세계적인 기업에 입사해서 근무하는 모습들을 통해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서 학생들의 필독서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창의력을 강조했는데 실상 이책의 내용은 그다지 신선하거나 창의적이지 못하다.
알카트리즈 감옥이 그렇고 정신병원에서 제 정신으로 지내기 논문, 수학퀴즈 문제, 박진영 이야기 등은
너무나 많이 메스컴에서 접한 이야기들이다.
읽고 난 후에 느낀 것은 '김태원'이란 젊다기 보다는 아직 어리다 싶은 젊은이가 참 멋지다는 것이다.
경력자를 뽑는다는 공고에도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도전하는 대찬 모습은 남다르다.
책에도 나왔듯이 학창시절 기자로서의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된 듯 하다.
그리고 사회학과를 나와서 인지 사회를 바라다 보는 눈이 일찍 뜨고 강사가 되신 것 같다.
젊었을 때의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한 것임이 틀림없다.
지루하지 않게 중간 중간 요점 정리도 빠지지 않고 깔끔하게 해주고 있다.
책의 디자인도 눈에 확 띄게 화려하고 예뻐서 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근래 본 책 중에서 디자인이 훌륭하기로 첫 손에 꼽힌다.
이제 막 대학생이 된 내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