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몰락과 신화폐전쟁 - 오바마는 어떤 카드를 꺼내들 것인가?
서정명 지음 / 무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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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부터 시작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설명한 책이다.

요즈음 같이 물가가 많이 오르고 부동산 과 은행이  파산 위기에 처 했다는 공포가 확산될 때

사태 파악을 위해 많은 분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가정주부도 이해할 수 있다고 머리글에서 강조하시고 계시다.

그러나 읽어보니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필수적으로 시대정신이란 다큐를 보셨으면 한다.

 

시장 유동성, 유동성의 함정이란 무엇인가?,  적자, 흑자, 그리고 미국 경제의 시한폭탄이라는 쌍둥이 적자로 불리우는

제정적자, 경상수지적자 이 단어들을 인터넷에서 찾아 읽어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한다.

의외로 경상수지란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이다.

 

달러가 전세계 화폐의 기준이 된 역사로 부터 시작해서

달러가 어떻게 거품을 키우고 키웠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을 가지고

이제 그 한계에 도달해 누구도 달러의 붕괴를 부정할 수 없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

미국영화를 보면 참 대출 받기가 쉽구나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었는데도 눈치를 채지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대로 마구 찍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그랬고 읽고 난 후에도 경제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기후의 변화처럼 수 많은 가능성과 예측이 난무하고 변수가 너무 크다.

대부분은 고등학교 졸업정도의 일반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상식의 선에서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식인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누구나 '지식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와 개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디선가 읽은 지식인이란 대중을 가르치고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외우고 있다.

수 많은 역사학자들이 일제 때 매국노들과 부정부패로 가득한 정치인들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통찰하는 책을 내 놓고 있다.

지금도 인터넷에 보면 날카롭게 분석하고 비판하는 글들과 부정한 정치인들의 커넥션들이 다 파헤쳐지고 있다.

그 당시 그들은 왜 침묵했던가?

 

이 책 인터뷰에 나온 로버트 실러라는 경제학자는 2000년에 '비이성적 과열' 이라는 책에서 달러의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니깐 지식인들 사회에서는 미국의 경제와 달러가 위험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공병호님의 "10년후, 한국" 이라는 책에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경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원인과 이유를 설명하지 아니하고 그저 자산으로 '금'을 보유하고 있으라는 권고만 하고 있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달러가 무너져 내린 후에야 이런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유감스럽다.

그리고 제작년에 본 외국의 모 탑 모델이 모델료를 특이하게도 유로화로 요구했다는 해외연예 뉴스가 기억난다.

미국 적자의 가장 큰 부분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이고 중국의 경제력은 무한히 커나가고 있으며

달러의 몰락은 피할 수 없는 듯 하다.

 

그런데, 달러와 석유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고 있지 않아서 무척 궁금하다.

달러의 힘은 석유의 장악에서 였고 분명히 미래를 예측하는 데 석유가 커다란 변수가 될텐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므로 해서 미국의 현 상황과 경제 전망 기사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그리고, 이 기사를 보면 더욱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http://www.simonsearch.co.kr/story?at=view&azi=167091

 

경제를 어려워 말고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누구나 외치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나도 이 책 이상 더 깊이 들어가는 경제 책은 이해할 자신이 없다.)

 

이 책의 표지나 본문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어 훌륭하다.

종이의 질도 아주 좋아서 책 읽는 즐거움을 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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