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버와 떠나는 우당탕 신비한 인체탐험
김종진 지음, 신경진 그림 / 러브레터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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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인체의 기초적인 상식 뿐이 아니라
나사나,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 같은 다방면의 기초적인 상식들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테마는 제목처럼 인체탐험입니다.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재치있고 재미있는 이름들과 대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더구나 아주 예쁜 삽화들로 인해 만화책이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요즘 즐겨 읽고 있는 퀴즈! 만화상식 이란 책 시리즈와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에 대해 살펴 보면,

서문 부터 인간 신체에 대해 아주 무엇이 중요한지를 자상하게 짚어주십니다.
"몸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 이란 서문은 정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충고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몸에 대해 쓰다 보니까 '똥' 이야기도 나오고,
'오줌'이야기도 나와. 그런데 너무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
그거 아니?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에 오는 아기들의 상당수가 똥을 잘 못 싸서 온다는걸?
똥 색깔만 봐도 사람이 얼마나 건강한지 대충 짐작이 가거든"
이런 서문은 건강에 있어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잘 가르쳐 주신다고 봅니다.

 
이러한 서문을 지나 목차를 보면 이 책의 가치가 더 빛납니다.
우선 주인공들의 소개 입니다.
  

 목차는  인체에 대한 마인드 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체탐험 지도 입니다.

 

한 눈에 인체가 그려지며 앞으로의 인체의 탐험 과정이 눈으로 상세히 보여집니다.

 

 아,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입니다.

그림이 아주 예쁘고 그러면서도 각 신체 부위나 생물체의 사실적으로 그래도 표현되어 아주 좋았습니다.

신체 각 부위를 나타낸 그림들이 자칫 징그럽고 보기 흉할 수도 있는데 간략하면서도 예쁘게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께서는 물리학쪽 지식도 첨부해 주십니다.

 

귀로 들어가서 시자되는 인체 탐험은 식도를 지나 위와 십이지장 그리고 대장을 지나서 나오게 됩니다.

그 탐험의 와중에 가장 큰 사건은 인체를 지키는 수호대 백혈구와의 만남과 적혈구

그리고 !!!

가장 끔찍하고 충격적이었던 '눈코업스' 라는 괴물과의 충돌 사건입니다.

이 괴물이 바로 회충이었던 겁니다.

 

마지막에 정자가 난자를 만나는 모습도 귀여운 정자들이 열심히 난자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하얀색의 정자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서도 거부감 없게 재미있게 "귀엽다"는 단어로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뱃속의 아기를 만나 인사를 하면서 인체탐험을 마칩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화책 처럼 재미있는 사건과 예쁜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고

어린아이들이 알아야 할 인체에 관한 상식들이 체계적으로 정리정돈 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치를 빛내 줍니다.

인체기관의 상세한 구조 설명은 저도 두고 두고 봐서 익혀야 할 정도로 소중했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훌륭한 인체에 관한 상식 책입니다.

아이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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