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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내 체육복을 먹어 버렸어요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파울라 댄지거 지음, 이효순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고양이가 내 체육복을 먹어 버렸어요'라는 제목 자체가 커다란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한 이 책은 믿기지 않게 40년전에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무엇이 40년동안 이렇게 다른나라까지 번역이 되며 읽혀 오고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파울라 댄지거씨는 본인이 교직에 있을때를 바탕으로 청소년들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라고 한다.
책을 보면서 난 마사가 나와 마니 닮아있다고 생각되었다.
학창시절 통통한거며 체육을 싫어하는거며 ..나의 학창시절이 마니 떠올려 졌다.
처음에 표지를 보고는 꼬마아이들을 위한 책인줄 알았는데 내용을 보면 중학 3학년생이 주인공이다.
열 네살의 마시 루이스는 뚱뚱한 자신의 체형으로 인해 나서지않고 자신감없는 생활을 하고 있고
마시를 힘들게하는 것중 하나는 마시를 불필요한 존재로 취급하는듯 소리지르는 아빠와
그런 아빠와의 다툼에 힘들어하며 울고마는 엄마의 나약한 모습이다.
조금은 다른듯 나와 닯아 잇는 마사가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자아를 찾아가는 마사를 보니 안심이 되었다.
난 사실 나이를 먹거나서 에전에 그러지 말걸 하고 후회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내 딸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아빠도 싫고 학교도 싫고 뚱뚱한 자신도 너무 싫은 마사에게 다행히도 피니 영어선생님이 나타난다.
선생님은 기존의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스스로를 '미즈'라는 호칭을 사용해 소개하고
'의사소통'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이해해 글로 쓰도록 유도하기도하고
평가하기에 수월하단 이유만으로 아이들에게 선다형문제를 내지도않는다.
이런 피니선생님의 독특한 수업방식은 보수적인 교장선생님의 신경을 거슬리게하고 결국, 피니선생님은 아이들을 떠나게된다.
선생님의 파직을 막기위한 아이들의 노력또한 읽을거리였다.
'고양이가 내 체육복을 먹어 버렸어요'는 교사의 자율성과 학생들의 저항이라는 주제가 시사성을 띄지만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진정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진실을 깨닫게 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