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잔잔한 행복에 관한 책을 자주 보게 되는거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왜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스해 자는게 내 삶이 행복 해 지는듯한 착각이 생겨났다. 크리스찬 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신학자이자 고고학자인 고세진 교수는 배타적 경계선이 없는 세계시민이라고 한다. 국경, 인종, 편견을 넘어 교류하고, 종교는 사랑이라는 신념을 가진 휴머니스트다라고 작가 소개글을 읽으니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들어서 손을 놓을수가 없었다. 미국 청교도의 정신적 유산을 중시하는 가정에서 성장한 아내와 함께 두 자녀를 입양하여 기르며 깊고 넓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고 있다는 내용은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질 않고 왠지 부끄러운 생각마저 든다. 아들은 불치성 악성신장병을 가진 채 입양되어 긴 투병생활을 하였는데 십 수 년에 걸친 부부의 헌신적 치료로 완치 되었고 청각에 장애가 있었던 딸은 네 살 때부터 바이올린 수업을 하면서 문제가 사라졌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 뉴욕 줄리아드 음악대학에 입학하며 돌풍을 일으켰다고 하는데 입양한 자식들,거기다 멀쩡하지도 않은 자녀를 이렇게 키워내다니 가정교육이,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수가 있었으며 반성 될 뿐이다... 이 책은 교수가 이 시대에 필요한 마음가짐들을 잔뜩 담은 책이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것도 지혜이지만,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남을 위해 나누고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삶은 사랑이며 희생이다. 고세진 교수는 그것을 '유소유(有所有)'라고 정의한다. . 점점 욕심이 늘어가고 물질만능주의가 되어가는 우리에게 한마디 해주고 있다. 저자는 무소유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현대인들은 무소유 정신만으로는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으며 버릴 것은 버리고, 있어야 할 것은 반드시 있어야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삶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래 행복이란게 별거 있을까..모두가 내맘에서 우러나오는것 같다. 내가 자주 하는말이 있다. "인생 모 있어...." 정말 너무 힘들때 나를 위로하는 말이다. 이책에서 아들과 아빠가 겨울코트를 놓고 대화하는 내용이 있는데 너무 감탄하며 읽었다. 아들의 높은 순발력에 감탄이 절로 나와 내 아이들에게도 읽어 주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가진자이던 못가진자이던 너무나 행복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삶의 현장에서 득도하는 법을 조금은 알아갈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