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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릴리언의 위대한 선물
지미 카터 지음, 에버리치홀딩스 편집부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몸무게가 너무 많이 줄었다는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우리는 치즈와 땅콩버터와소포로 보낼수 있는 음식들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우리는 어머니가 대부분의 음식을 나눠줘 버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는 시골 마을의 땅콩 농부에서 일약 백악관의 주인이 되었다.
본래 명문가나 정치 엘리트 출신이 아니었던 그는 카터 재단과 대통령 기념 도서관 건립에 쓰일 기금조차 넉넉히 모으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카터는 재임 기간보다 그 이후에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랑 받는 전직 대통령의 귀감이 되었고 국제 사회의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이 모두가 어머니 릴리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할수 있는 지미카터도 그엄마에 그 아들이다.
보통은 본인이 잘나서 대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게 될텐데 말이다.
릴리언의 일화를 읽다보면 그녀의 카리스마가 물씬 풍기고 보통엄마와는 많이 다름을 느낄수 있었다.
아들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미국은 베트남 전쟁 패배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과 불신이 극에 달해 있었다. 기존 정치의 악습에 물들지 않은 참신한 인물로 등장한 지미 카터는 정직과 신뢰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며 평생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건다.
그러나 어머니 릴리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가끔 사소한 거짓말을 해요. 지미 몫까지 내가 대신 하는 거라오.”
마지막 눈을 감을 때까지도 유머와 활력을 잃지 않았던 그는 평생 남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데 힘을 쏟았다. 간호사로 흑인과 빈민을 돌보고 예순여덟의 나이에 평화봉사단 사상 최고령의 자원 봉사자로 인도의 나병 환자들을 돌본 그녀의 삶은 그 자체로 자녀들에게 커다란 가르침을 주었다.
아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자녀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
나는 그런 부모이던가 ..부끄럽기만 하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말이 떠오른다.
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똑똑한 우리딸에게 마더 릴리언의 반이라도 따라갈수 있는 엄마이고 싶다..
마더 릴리언의 이야기는 내가 엄마로 살아가는데 나침반이 되어 주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