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19년부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청약에 대한 원데이 강의를 듣기도 하고
경매 관련한 책을 구매하기도 했다. (너무 어려워서 끝까지 읽지 못함)
생소한 용어들이 너무 어려웠고
전 세계에 없는 '전세'라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 꼭 집을 사야 할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코로나라는 역병이 창궐하게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가 발 뻗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겠다!
뒤늦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얼음공장' 유튜브를 보게 된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은
꽤 묵직하다. 생각보다 많이 두툼했다. 거의 400페이지이기에 다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을 끝까지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저자가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구나, 무주택자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 책에 목차에 있는 내용 중 날 가장 안심시키는 구절일 꼽자면
불안한 당신에게 2024년까지 폭락장은 없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규제책으로 다주택자가 양산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말은, 전세를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한 정도의 물량을 공급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뜻이다.
앞으로 전세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양주시에 아파트 2채를 계약했기에... 곧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항상 불안했다.
내려가면 어쩌지? 내껀 실거주 목적이지만- 짝꿍 아파트의 경우, 전세를 주어야 하는 상황인데
전세금이 맞춰지지 않으면 어쩌지? 등등 집만 사면 부동산 걱정은 없겠지? 했지만 부동산 공부는 끝이라는 게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세라는 '어려운 구조'에서 난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었다.
집값이 내려가면 어때? 어쨌든 난 저 아파트에서 살텐데- 라는 안도감!
얼음공장님의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1주택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터가 있는 서울에 꼭 진입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다시 한번 껄무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